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요즘 어떻게 사냐는 이야기를 주고받고, 서로 잘 못 사는 것 같아서 오히려 위안이 되었다. 그래도 살아있구나, 우리.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앞으로 뭐해먹고 사냐. 너는 왜 문예창작..
나는 사실 진라면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냥 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는 편이라 딱히 좋아서 먹는다기보다는 오늘은 그냥 진라면이다, 이런 느낌으로 먹는다. 굳이 하나를 정하라고 한다면 지난 봄부터..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나. 닭은 죽어서 짭쪼름한 껍질을 남기는데. 닭껍질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껍질만 가지고 튀겨서 파는 것을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좀 비싼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