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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한국가기 포르투 공항 Getjet airlines 항공 후기 [내부링크]

글을 한동안 쓰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 한국에 있기 때문! 한국에서 내가 제일 보고 싶었던 조카들도 보고 가족들도 보고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보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아닌가.. 시간이 아니라 체력이 없던 것이었을까..? 아무튼 이러다간 티스토리 블로그와 영원히 빠빠이 할 것 같아서 부랴부랴 노트북을 켰다. 안 적었던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태블릿도 사고 한국 오면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일본 여행도 계획하고. 이번에 오래 머무를 생각이기에 기분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 포르투갈 넘어올 때 이번에 고생을 좀 많이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해서 치솟는 항공권 때문에 머리를 부여잡기도 하고 만원이라도 더 저렴한 티켓을 얻기 위해 시간을 정말 많이 투자했는데 투자할..

해외에서는 아프지 말자.. [내부링크]

해외에서 아픈 것보다 더 우울하고 서러운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응급실에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잔병 치레가 많은 나는 정말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아프면 외롭고 서러운데 외국에서 아프면 답이 없기 때문^^ 어딜 가도 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몸은 개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교환학생 생활을 외국에서 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학교를 못 나갈 정도로 세게 아픈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서러운지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 한국보다 외국에 있을 때 더 건강을 챙기는 편도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더 많이 운동한다던가.. 비타민을 더 잘 챙겨 먹는다던가.. 하지만 뭐 병이라는 게 경고하고 슬금슬금 다가오는게 아닌 것처럼 뜻하지 않게 외국..

드라마_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엿보다 [성난 사람들] [내부링크]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쓰고자 한다. 영화 및 드라마 리뷰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너무 소요되는 관계로.. 내 일상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가끔 본 업이 그립기도 하다. 무엇보다 내가 본 작품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기록하고 나중에 돌이켜본다면 내 아기 같은 감상평이 나중에는 영화 평론가들 분과 같은 글로 발전될지도 궁금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번에는 이틀에 걸쳐서 [성난 사람들], 원제목 [Beef] 를 시청했다. 미국 유명 배급사 A24가 제작한 미국 오리지널 넷플릭스 드라마. A24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같은 영화를 배급하고 있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스티븐 연(연상엽)의 연기를 보려 보시는 분들..

[미식] 포르투갈 대표 음식 정어리 Sardinha [내부링크]

포르투갈을 방문하신 분들은 아마 싸르딩야 (Sardinha) 를 많이 들어봤을 테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어리로 유명한 생선류이다. 여름, 어느 레스토랑이나 가도 정어리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니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인들, 무조건 좋아할 거라 생각된다. 아니 솔직히 길거리 다니는데 그릴로 생선 굽는 냄새나면 미치지 않나? 진짜 홀린 듯이 식당 들어갈 듯. 역사 사르딩야는 굉장히 오래된 전통 음식이다. 팔레스티나와 서부 시리아에 살던 페니키아인들이 약 3천 년 전 이베리아 반도에 정어리를 들여왔다고 한다. 그때부터 정어리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음식이 되었고 또 한국인들이 외국 음식을 들여오며 우리 입맛에 맞게 바꾸는 것처럼 여..

[미식] 포르투갈의 대표 간식 파르투라 Fartura [내부링크]

오늘은 포르투갈의 대표 간식인 파르투라를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 파르투라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며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특히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스페인의 간식 츄러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음식인 파르투라. 포르투갈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르투라는 "플로레스(Flores)" 로 알려진 유럽 중세 길거리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플로레스란 포르투갈 사람들을 포함해서 중세 상인들이 판매하던 튀김 류의 페이스트리라고 한다. 계속해서 현대인의 식성에 맞게 개발이 되고 입맛에 따라 진화해가면서 오늘날의 파르투라가 탄생했다고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 브라질의 피라시카바 시의 전통 디저트로 20 세기 ..

[문화] 당황할 수 있는 문화 Top 3 [내부링크]

모든 나라에는 각자의 문화가 있다. 해외에서 살면 그들의 '문화' 라는 것에 대해 점차 적응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기 때문. 물론 상대방도 외국인인 나의 문화를 존중해주지만 외국에 사는 이상 이 곳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나는 이런데 왜 너희는 그런거야? 너희는 틀렸어!' 가 아닌 '너희는 그렇구나. 우리는 이러이러해. 그러면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문화의 차이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그들은 그곳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이곳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나는 사실 포르투갈이라는 나라가 생소했다. 포르투갈 하면 호날두, 에그타르트만 알던 나. 대학 졸업 후에는 캐나다에 가서 영..

포르투갈에서 한식을 만들고 싶으면? [내부링크]

포르투갈에서 한식을 먹기란 쉽지 않다. 한식당도 많이 없을뿐더러 (지금은 그래도 많이 생김) 모두 리스본, 포르투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또 그냥 먹고 싶다면 먹을 수 있을까? 그것도 아니다. 한식이 생각보다 인기가 많더라. 사실 포르투갈에는 '아시안 음식' 은 '시크하다' 라고 인식되고 있다. 스시는 젊은 사람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아 평일에도 스시집 가기가 쉽지 않다. 정작 가서 보면 진짜 '스시' 나 '사시미' 를 먹는 포르투갈 사람들은 많지 않다. 무언가를 생으로 먹는다는 인식이 아직 생소한 듯하다. 육회가 너무 먹고 싶어서 정육점에 가서 부위를 설명드리고 생으로 먹는다고 하니 까무러치시던 세 사장님.. ㅋㅋㅋㅋㅋ 아무튼 생선회 보다는 새우튀김이랑 캘리포니아 롤, 그리고 중국 프라이 면을 많이 먹으신..

포르투갈의 문화 3F [내부링크]

포르투갈에서 정말 중요한 3F. 간단히 말하자면 이 3F는 앞서 설명한 포르투갈 독재자 살라자르의 우민화 정책 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야 했으며 이 3F 를 활성화하여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바로 Football, Fado, Fátima 이다. 차례대로 말하자면 축구, 포르투갈 음악인 파두, 종교 파티마로 이루어졌다. 한국의 3S 정책과 비슷하다. 실제로 본 정책은 포르투갈의 3F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전두환 정권 시절 시행된 우민화 정책. 바탕이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3S 정책은 바로 Screen, Sport, Sex 였다. 스크린, 스포츠, 그리고 성문화를 내세워 국민들의 관심이 이곳에..

[미식] 코임브라 일본식 라면 맛집 [내부링크]

코임브라는 포르투갈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아는 관광명소 중 하나다. 바로 해리포터 망토로 유명한 코임브라 대학이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이는 코임브라 대학교 말고도 다른 대학교에서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으니 꼭 망토 보러 간다고 여기 가지 말기- 하지만 장관이 끝내주고 전 세계 모든 대학 주위가 그렇듯 먹을게 많으니 한 번쯤은 와보는 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에 정말 좋아하는 일본식 라면 식당이 있는데 다른 라면 집과 비교가 안 된다. 포르투갈은 시즌제로 라면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 한정이라던가, 격주로 라면을 판다던가. 그리고 일본 식당이라고 해서 모두가 라면을 파는 게 아니다. 어느 식당을 가보든 사전 확인은 필수다. 전에 한 번 다른 이자카야에 예약까지 해서 라면..

[일상] 포르투갈 휴양지 Algarve에서의 휴가 [내부링크]

적어도 일주일에 6번을 쓰던 블로그였는데 저번 주 통째로 날려먹었다.. 바로 휴가를 갔다 왔기 때문! 포르투갈은 벌써 35도를 맞이한 지역들도 있다. 하루하루 여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바다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나는 벌써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저번 주 포르투갈에서 휴양지로 유명한 Algarve 알가르브에 다녀왔다. 휴가로 오기에 이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여름과 비교하면 관광객이 없는 수준이라.. (여름에 바닷가에 가면 비치타월 펼칠 틈도 없다) 정말 재미있게 잘 즐기다가 왔다. 사실 나는 굉장한 충동파이기 때문에 계획이라는 단어는 내 삶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4일 정도 다녀오면 괜찮겠지? 하루는 카타플라나 먹고 하루는 치킨 먹어야지- 이 정도. 심지어 ..

4월 25일은 카네이션 혁명의 날 [내부링크]

오늘 4월 25일은 포르투갈 역사에 있어 중요한 날이다. Revolução dos Cravos 로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카네이션 혁명이라고 불린다. 1974년 4월 25일 평화적으로 일어난 군사적 쿠데타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36년간 독재 정권을 펼친 Antonio de Oliveira Salazar(안토니오 드 올리베이라 살바자르)가 퇴임하고 난 후 계속적인 경기 침체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청년 장교들이 리스본의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쿠데타가 아닌 독재 정권을 반대하고 민주화를 가져오려 하는 혁명으로 인식하여 군인들의 총구에 카네이션을 꽂아줌으로써 이런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혁명 8시간 후 민주 정권이 세워지고 앙골라, 모잠비크 등 포르투갈 식민지들이 독..

포르투갈에서 디저트는 뭘 먹지? [내부링크]

포르투갈에서 식후 디저트를 먹는 건 보편화되어있다. 여기 사람들은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Lanche라고 불리는 간식 시간 (대게 4시에서 6시. 저녁 시간은 8시 이후로 한국과 비교하면 늦은 시간이다) 에도 크레이프 등 디저트를 먹기도 한다. 레스토랑에서 메인 메뉴를 끝내고 나면 다른 Ementa (메뉴)를 주는데 그게 바로 Sobremesas (디저트) 메뉴. 수브르메자 메뉴에도 메인 메뉴와 다름없이 굉장히 많은 목록이 나열되어 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하나하나 구글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대표적인 메뉴를 설명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저트들이니 나한테 안 맞았다고 뭐라 하지 말기. Pastel de nata 파스텔 드 나타 식후에 먹는 ..

포르투갈 일상과 여행 팁을 전해드리는 혜록으살이 [내부링크]

매일 밤마다 프로젝터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나지만 가끔 영화 리뷰를 쉬어가고 싶을 때도 있다. 내 글을 보고 영화를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고. 그러다 문득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서 적으면 어떨까 싶었다. 나는 현재 포르투갈에서 살고 있다. 맨날 놀러 다니는 칠푼이 팔푼이로써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팁을 나누어주거나 내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요즘 포르투갈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에는 중국인, 일본인들이 아시아 여행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요즘은 한국어가 많이 들릴 정도다. 패키지 여행으로 찾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한 번은 ZARA에 갔는데 한국인 여행객들 20명 정도 마주쳤다. 그만큼 많이 찾으러 오신다는 거겠지. 친구들과 가볍게 갈 수 있..

코미디_하와이 리조트에서의 악몽 [화이트 로투스] 시즌 1 [내부링크]

친구의 추천으로 [화이트 로투스]를 시청하게 되었다. 백인 상류층들이 화이트 로투스라는 하와이 호텔에 휴가로 머무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다뤘다. 이야기가 정말 믿도 끝도 없이 휘황찬란하고 어이가 없음의 연속이지만 이게 바로 본 시리즈의 매력이다. 2022년 에미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각본상부터 감독상, 작품상까지 본 시리즈가 수상해 더욱더 관심이 갔다. 현재 HBO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악몽의 시작 하와이 공항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 남성(셰인) 앞에 앉은 노부부. 그들은 남성에게 휴가를 잘 보냈냐, 어느 호텔에서 머물렀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남성은 머물렀던 화이트 로투스라는 이름을 알려주자 그들은 그곳에서 사람이 죽었다며 기겁한다. 그리고 신혼여행인데 부인은 어디 있냐는 말에 남성은..

액션_전도연이 다한 [길복순] [내부링크]

요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이 많이 보여 나도 그 인기 열차를 탑승했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 나온다. 나도 저렇게 곱게 늙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전도연, 설경구, 모델 이솜, 구교환을 주로 특별출연으로 잠시 얼굴을 비췄던 황정민까지. '청부 살인'을 본업으로 하는 복순(전도연)은 이벤트 회사 M.K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실제로는 청부 살인 업체) 소속으로 15살 딸을 두고 있는 엄마이자 자신이 맡은 일은 100% 성공하는 킬러. 사람 죽이는 건 쉽지만 애 키우는 건 더 힘들어 영화는 재일교포 야쿠자 오다(황정민)가 길거리 바닥에서 추위를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갑자기 하우스키퍼 차림으로 나타난 복순. 그녀는 가운과 칼을 건네주고 정당하게 싸울 것을 요구하는데. 오다는 일명 ..

액션 코미디_경찰 마약반이 튀긴 치킨 [극한 직업] [내부링크]

2019년에 개봉한 영화로 코미디 요소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실적이 없어 해체 위기를 맞은 경찰 마약반이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 밀반입을 목격하고 잠복근무를 하기 위해 치킨 장사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재능으로 인해 치킨 가게는 입소문을 타서 국내 맛집으로 등극하게 되고! 시청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영화 [극한 직업].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공명, 이동휘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가족과 함께 보기 정말 좋은 영화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명대사를 남겼는데 바로 밑의 대사. 패러디도 많이 됐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실적 "0" 마약반의..

재난_희망을 잊지 마라 [터널] [내부링크]

자동차 영업을 하고 있는 정수(하정우). 딸의 생일에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하는데 터널로 진입하자마자 붕괴되어 갇히고 만다. 과연 그는 무너져버린 캄캄한 터널에서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갈 수 있을까? [터널]은 2016년에 개봉한 영화다. 나는 하정우의 열렬한 팬으로 그가 나오는 작품들은 모조리 다 보는데 이 역시 그의 무대 인사 일정으로 영화관에서 직접 시청했다. 그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배두나, 오달수 등 이름있는 배우들도 나오니 재미는 보장되어 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걱정 마시라. 터널 속에 갇히게 된 정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생수를 2 병 받은 그는 아무렇지 않게 생수병을 자동차 뒷자석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계약을 진행하자는 고객의 전화를 받은 그. 한껏 기분이 좋아..

범죄_과연 진실은 [계단: 아내가 죽었다] [내부링크]

2001년 작가 마이클 피터슨 가족에게 일어난 일로 아직까지 아무도 진실을 알지 못한다. 현장에는 마이클과 캐틀린만 있었을 뿐. 캐틀린은 계단에서 떨어져서 사망했기에 마이클만 진실을 알고 있겠지. 간략하게 말하자면 마이클이 아내를 살인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고 형량을 사는데 그는 계속해서 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HBO 서비스에서 본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나는 넷플릭스를 시청했는데 배우들이 연기하는 HBO 보다는 재판이 이루어지는 내내 실제 가족들을 인터뷰하고 촬영한 게 더 생동감이 있기 때문. 원제목 [The staircase], 한국어 제목 [계단: 아내가 죽었다] 를 보시고 의견을 들려주셨으면 한다. 그날의 진실 늦은 밤 경찰에 신고 전화가 들어온다. 바로 미국에서 어느 정도 ..

공포_미소를 마주한 자, 살아남지 못한다 [스마일] [내부링크]

공포영화 안 좋아하는 편인데 영화관에 가서 영화는 보고 싶고.. 팝콘도 먹고 싶.. 찾다가 찾다가 [스마일]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밤 12시에 본 영화라 무서웠는데 나랑 동행 말고 아무도 없어서 더 무서웠던 영화.. 미소가 항상 아름답지만은 않음을 보여준다. 정말 여기 나온 배우들은 어찌나 저렇게 섬뜩하게 웃을 수 있을까. 귀신이 나오지는 않지만 한여름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스마일] 추천한다. 나를 보고 웃는 사악한 존재 어릴 적 엄마의 자살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있는 정신과 의사 로즈. 칼이라는 한 남성의 진료를 맡게 된다. 그는 공허한 눈으로 '모두 죽어, 나도 죽어, 싫어." 라는 말을 반복하며 진료실에 앉아 있다. 그리고 다음 또 다른 환자의 진료를 보게 된다. 환자의 이름은 로라 위버로 ..

드라마_시골 청춘 로맨스와 가족의 사랑 [기적] [내부링크]

미래가 더 기대되는 배우 박정민과 사랑스러움이 인간으로 태어나면 이럴 거야라고 생각되는 소녀시대의 윤아. 시골에서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 나는 비행기 안에서 가볍게 영화를 시청했는데.. 남사스럽게 끝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만큼 여운을 가득 남긴 영화. 정말 [기적] 이라는 단어가 영화의 제목에 걸맞다. 봉화의 간이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기적]. 반전과 슬픔 둘 다 느끼고 싶다면 보는 걸 추천한다. 간이역 세우기 대작전 왕복 5 시간이 걸리는 학교를 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기찻길을 건너야 하는 준경(박정민). 마을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없으며 왔다 갔다 하기 위해서는 기찻길을 건너는 수밖에 없다. 승객들을 태우고 지나가는 기차와는 달리 화물 열차는 언제 오는지 알 수 없어 길을 건너..

스릴러_한국 최초 좀비 영화 [부산행] [내부링크]

바로 직전에 [버드 박스]를 포스팅하며 아포칼립스 영화에 대해 생각했다. 2016년 개봉한 [부산행]도 한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좀비 영화이자 아포칼립스 영화이다. 어렸을 때 좀비는 그저 SF, 판타지라고만 생각했지 딱히 재미로 좀비물을 즐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워킹데드]를 접하고 좀비물로 하루를 통째로 날릴 수 있구나! 를 알게 된 나. 본 영화는 한국을 배경으로, 내가 자주 타고 다녔던 KTX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돼서 그런지 몰입도가 끝내줬다. 사건의 시작 대한민국의 한 시골, 트럭을 몰던 아저씨가 방역을 하는 사람들 앞에 멈췄다. 또 구제역이냐 묻는 그의 말에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연구소에서 무언가가 조금 누출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별일 아니라고. 아저씨는 투덜대다 차를 출발시키고 고라니를..

재난_부산에 쓰나미가 온다면 [해운대] [내부링크]

2009년에 개봉한 해운대. 현재까지 가끔 명절 특선 영화로 방영되기도 한다. 본 영화를 보러 갔었을 때 나는 굉장히 어렸었는데 부모님이랑 영화관을 찾은 것이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처음 부산에 쓰나미가 밀어 닥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후에 찾은 해운대 바닷가에서 쓰나미가 오면 어떻게 하지 걱정한 게 떠오른다. 그때 영화 투모로우를 본지 얼마 안 됐었던 터라 비슷한 종류의 재난 영화가 아닐까 기대했지만.. 뭐.. 감히 비교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한국에 흥미로운 재난 소재 '쓰나미'를 입힘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정도. 각자의 이야기 2004년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일어난 거대한 쓰나미. 본 원양어선에는 연희(하지원)의 아버지와 만식(설경구)가 타고 있었다. 만식의 잘못된..

아포칼립스_보고 싶어도 보면 안 된다 [버드 박스] [내부링크]

조쉬 말러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 공개 당시 그리고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평화롭던 도중 사람들은 갑자기 이상한 것을 목격하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무언가에 노출된 그들은 그 즉시 아주 끔찍한 방법으 자살을 택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들이 계속 일어나고 본 영화의 주인공 멜로리 (산드로 블록) 또한 그녀의 여동생이 직접 자살하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며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하는데. 본 영화는 스릴러, 공포, SF, 호러, 아포칼립스 장르로 분류되어있다. 아포칼립스 장르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Apocalypse는 세상의 종말, 세상의 멸망, 대재앙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염병이나 좀비 등으로 ..

미스테리_엘리사 램의 의문을 둘러싼 진실 [크라임 씬: 세실 호텔 실종 사건] [내부링크]

본 다큐멘터리는 2013 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한 번쯤은 본 동영상이 그녀가 살아생전의 마지막 모습이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밖을 향해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그녀. 그리고 나서 그녀는 호텔의 물탱크에서 익사된 채로 발견되는데..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저주받은 호텔 혼자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던 중국계 캐나다인 엘리사 램. 그녀는 로스앤젤레스를 혼자 여행하는데. 그녀가 머무는 곳은 세실 호텔로 LA의 '스킬 로드'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스킬 로드는 마약, 강력 범죄들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며 노숙자들도 많이 있는 험악한 곳이라고 한다. 세실 호텔은 1927년에 세워졌으며 오래된 탓이라 그런지 귀신을 목격했다는 괴담이 많이 나온다. 또한 미국의 대공황으로 인해 럭셔..

로맨스_유한함 속에서의 무한한 사랑 [안녕, 헤이즐] [내부링크]

정말 아름다운 단어, 사랑. 누군가에게 아름답게 들리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름답다기 보다 무한한 슬픔을 주는 단어, 죽음. 본 영화는 죽음을 기다리는 두 명의 청소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봄과 같은 사랑이 찾아온 이야기를 다룬다. 사람들이 나에게 인생 영화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나는 주저 없이 [안녕, 헤이즐]을 말한다. 자그마치 8년을 가까이 이 영화를 주변에 추천하고 다니니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이 영화와 사랑에 빠졌음을 안다. 한글판 책, 원어 책, 심지어 대본까지 소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원어 제목은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이다. 개인적으로 원제목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약하고 부정적인 소녀와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소년이 만나다 폐에 암이 있는 여주인공..

미스테리_비행기는 어디로 갔을까 [MH370] [내부링크]

비행기 사건 사고 중 가장 큰 미스테리에 속하는 MH370. 그 큰 비행기가 어디로 갔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10 명의 승무원과 227 명의 승객까지 모두 증발해버린 사건. 과연 MH370 은 그 많은 사람들과 어디에 있는 걸까. 그날의 사건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난 MH370편. 중국 상하이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다. 12시 41분 비행기는 이륙했고 기장은 막 말레이시아 영공을 지나 베트남 영공에 진입했다며 교신을 남긴다. 말레이시아를 떠났으므로 이제 베트남 관제사와 교신을 해야 하는 비행기. 말레이시아 관제사는 이제부터는 호치민 관제탑과 연결해라. 좋은 비행하라 교신을 남겼지만 이게 마지막 교신이 되고 만다. MH370이 베트남 영공으로 진입 후 얼마 되지 않아 ..

음악_네 한계를 보여봐 [위플래쉬] [내부링크]

위플래쉬는 2014 년에 개봉한 영화로 음악 영화에서 돋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목인 [Whiplash]는 '채찍질'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본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뉴욕 명문 음악 대학교 교수 겸 지휘자 플레쳐와 드럼 연주자 앤드류의 광기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피로 물든 드럼 스틱 재즈 드러머 버디 리치를 동경하는 앤드류. 뉴욕의 최고 음악학교 셰이퍼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모든 학생들이 떠난 연습실에서 그는 뒤처지지 않으려 매일을 열심히 연습하는데. 우연히 밴드의 지휘자 플레쳐 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그의 밴드에 스카우트된다. 이 많은 단원, 악기 중에 누구 하나라도 실수하면, 교수의 마음에..

실화_눈물질질 콧물질질 [7번방의 선물] [내부링크]

아직도 명절이 되면 특선 영화로 [7번방의 선물]을 자주 틀어준다. 10년이 지난 영화(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임에도 불구하고 인생, 가족, 슬픈 영화로 언급되는 영화. 이 작품을 보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코미디 요소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웃고 우는 영화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보면 감동이 배가 되는 실화 스토리.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 고 정원섭 씨가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는 1972년 춘천 파출소장 딸 강간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15년을 살았다. 10살이었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만화 가게로 간 게 마지막이 되었고 이틀 뒤 논둑길에서 나체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이 당시에는 유전자 검사가 도입되지 않은..

감동_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국제시장] [내부링크]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눈물을 안겨준 영화 [국제시장]. 6.25 전쟁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덕수. 현재 가족 구성원의 최고, 할아버지이다. 어느 할아버지와 다름없는 보통 할아버지. 하지만 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마음에 담아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으며 본 영화는 그의 인생 전반을 보여준다. 다소 억지스러웠다는 리뷰들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인생 영화나 다름없다.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도 보여주는 역사 영화나 다름없으니. 철이 너무 빨리 든 소년 가장 1950년 덕수는 살아남기 위해 가족들과 함게 흥남 부두로 뛰어간다. 엎치락뒤치락하며 대피하다 그는 동생 막순이를 놓치고 마는데. 배에 오르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아버지는 "네가 이제 가장이니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

범죄_군대 내 성폭행 문제 [내가 바네사 기옌이다] [내부링크]

지난 2020년 4월 22일 텍사스의 포트 후드 부대에서 근무하던 20 살의 바네사 기옌이 실종되었다가 2개월 후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아니 안전해야만 하는 군대에서 근무 중에 일어난 일이다. 어릴 때부터 '군인'이 되고 싶어 한 소녀.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군인에 자원입대했지만 그런 그녀에게 돌아오는 건 군대의 무관심.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버리고만 소녀와 그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원인인 군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성폭행과 성희롱. 이를 변화시키고자 기옌의 가족들이 목소리를 내어 군대의 실상을 보고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누구나 다 기옌처럼 될 수 있었다 어릴 적부터 그녀의 꿈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 그녀의 어머니는 '그건 여자에게 힘든 직업이야' 라며 늘 말했지..

브라질_여성들의 삶이란 [이파네마의 여인들] [내부링크]

브라질 배경의 영화 [이파네마의 여인들]. 원어 제목은 [Coisa mais linda], 영어 제목은 [Girls from Ipanema] 이다. 포르투갈어인 원어 제목을 직역하면 '가장 아름다운 것'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파네마는 브라질 리우데나제이의 한 지역이며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본 영화는 1950-60년대 브라질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아는, 카페에서 잔잔하게 나오는 '보사노바' 선율로 귀를 즐겁게 해 준다. 특히 더 재미있는 점은 영화의 주인공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다. 1950-60년대 여성의 인권이 바닥인 브라질에서 강한 여성들이 서로를 도와주고 계속해서 한계에 부딪히지만 끝내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아름다운 보사노바의 선율을 듣고, 그 시대..

범죄_로맨스 스캠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내부링크]

오늘 다룰 영화는 바로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원어 제목은 [The Tinder Swindler]이다. Tinder 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데이팅 앱이며 Swindler은 '사기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요 사기꾼의 이름은 바로 '사이먼 레비예프'.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다큐멘터리화했으며 실제 피해자들의 인터뷰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갑자기 나타난 백마 탄 왕자 본 이야기는 런던에서 살고 있는 피해자 세실리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석사 과정까지 마친 똑똑한 여성. 어느 날, 틴더 앱을 사용하다가 마음에 드는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매칭에 성공한다. 그는 이름은 사이먼 레비예프. 그는 실제 이름이 있지만 그는 성을 바꿨다. 바로..

범죄, 사기_죽음을 둘러싼 진실 [아무도 믿지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 [내부링크]

2019년 암호화폐 거래소의 젊은 설립자가 갑자기 사망하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을 바탕으로 한 [아무도 믿지 마라: 암호화폐 제왕을 추적하다]. 2013년에 설립된 쿼드리가 CX 는 비트코인의 상승과 더불어서 캐나다의 최고 거래소가 된다. 설립자 제럴드 코튼, 줄여서 제리가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2018년, 비트코인이 하락 시장을 맞이하게 되며 고객들의 출금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고 그들의 불만은 커져가는데.. 그 과정에 갑자기 그의 죽음이 알려진다. 학교를 설립하러 찾아간 인도에서 갑작스럽게 크론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있어야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수 있지만 오직 제리만이 지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것. 이로써 투자자들의..

블랙 코미디_권력이란 [슬픔의 삼각형] [내부링크]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슬픔의 삼각형]. 원제는 [Triangle of Sadness]. 2022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계급 사회에 대한 풍자를 보여주며 '권력' 이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는지를 잘 보여준다. 본 영화에서 이야기는 총 3 부로 나누어져 있. 1 부는 바로 본 영화의 주인공 칼, 야야의 이야기. 둘은 사랑스러운 모델 커플로 나오는데. 여기서 감독의 이야기를 말하자면,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수익이 더 많지만 모델 업계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게 흥미로워서 둘의 직업을 모델로 설정을 했다고 한다. 본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게 뚜렷해서 좋았다. 인간의 탐욕은 끝에 그들을 끌어내린다 공허한 러시안 부호(드미트리)의 아..

범죄 스릴러_천재 소녀의 커닝 [배드 지니어스] [내부링크]

2017년 개봉한 태국 영화 [배트 지니어스]. 천재소녀 린의 '커닝 사업' 을 다루고 있다. 똑똑해서 모든 장학금을 휩쓰는 소녀지만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조그맣게 시작한 닝 사업이 이제는 국제 무대까지 뻗어가게 되는데... 실제로 일어났던 SAT 부정행위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실제 SAT 부정행위는 흔하다고 한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지우개에서부터 시작된 국제 사기극 총명한 머리를 가진 린.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명문고 진학을 고민하지만 명문고에서도 린과 같은 우수한 학생을 받으면 이득이라 생각해 전액 장학금을 약속하고 린은 장학생이 되어 입학하게 된다. 거기서 만난 예쁜 여학생, 그레이스. 둘은 친한 친구가 되는데. 그레이스는 연극부에 들어가고 싶어지만 기준 성적이 되지..

범죄_몰락한 명문가 [머독 가문의 살인] [내부링크]

이렇게 이름과 '살인' 이라는 단어가 딱 떨어지다니. 시리즈를 보는 내내 머독 가문의 사진이 나오는데 흠칫흠칫할 정도로 소름 돋게 생기셨다. 사람 얼굴 보고 무슨 말이냐 하시겠지만 직접 보시는 게.. 살인자라 더 그렇게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머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마을, 햄프턴 카운티를 주름잡는 법조계 가문으로 어마어마한 정치적인 권력을 행사한다. 2018년 추산으로 이 마을의 인구수는 19,351명. 본 마을에 흉측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조사한 결과 머독 가문이 항상 비밀리에 언급되는 것이 발견되고 후에 그들의 만행이 밝혀지며 집안 전체가 풍비박산 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리즈는 총 3 부작. 각 에피소드는 약 45분 정도의 길이다. (위. 머독 가문 사진) 폴 머독이 보트를 운전했다..

재난_도시를 삼키는 홍수가 온다 [하이 워터] [내부링크]

1997년 중부 유럽 대홍수 사건을 재연한 영화 [High Water]. 그중에서 폴란드 도시 브로츠와프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이때 총 6조 4천억원, 폴란드는 약 4조 6천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생겨났다고 한다. 본 사건은 실제 사건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리즈에서 보여주는 스토리는 가상이라고 밝혔는데. 정치인, 수문학자, 시민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오늘날,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한 번쯤 보기 좋은 시리즈다. 예측 가능했던 대홍수 어느 날 폴란드 고위 관료들에게 대홍수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보가 오게 되고 교황을 맞이하는 데 바쁜 관료들은 이를 무시한다. 후에 브로츠와프 인근에 홍수가 나고 본 전보를 보냈던 수문학자 트레메르를 부..

코미디 애니메이션_살벌한 아기가 파견됐다 [보스 베이비] [내부링크]

너무 귀여운 아기들이 등장하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해외에 살고 있는 나는 한국을 왔다 갔다 할 때 비행기에서 드림웍스, 디즈니, 지브리 등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버릇이 됐다. 다른 영화는 안 본다. 몇 년 전,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터로 일하시는 한국인 분의 강연을 들으러 간 게 갑자기 생각이 났기도 했고 무슨 영화를 볼까 스크롤을 내리는 도중, [보스 베이비] 포스터에 등장하는 아기의 카리스마(저 표정과 손 제스처)에 반해 홀린 듯 클릭하게 되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아기, 그의 정체는? 7살, 상상력이 뛰어난 팀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 날, 부모님이 동생이 생기면 어떨 것 같냐고 묻고 팀은 "동생 싫어요!" 라는 말을 남기지만 현관문 앞에서 수트를 입고..

코미디_더럽게 웃긴 [슈퍼배드] [내부링크]

B 급 성인 코미디 영화 [슈퍼배드]를 소개한다. 2007 년에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나이(?)에 걸맞지 않게 대사들이 찰지고 더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웃기다. 역시 청소년들. 각본과 제작을 맡은 세스 로건, 에번 골드버그가 13세 때 쓴 글을 토대로 만든 영화니 그 감성을 더 즐길 수 있다. 이건 여담인데 10 대 아이들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라는 딱지가 붙었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영화가 만들어지고 약 16 년이 지난 오늘, 영화 출연진들을 검색하면 많이들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이클 세라는 전혀 늙지를 않는다.. 그냥 저 얼굴에 콧수염만 붙이면 현재잖아. 그리고 B 급 영화에 많이 나오는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늘 그렇듯 여기서도 조..

판타지_죽음 뒤 맞닥뜨릴 7 가지 지옥 [신과 함께: 죄와 벌] [내부링크]

어느 날 애인과 함께 이야기를 했다. - 죽으면 어디로 갈까? - 죽으면 저승 세계로 가겠지. - 혹시 내가 나쁜 일을 하면 죽어서도 벌을 받을까? - 음. 누가 그랬는데. 나쁜 놈들은 죽어서도 고통받는다고. 인과 응보라는 말이 있잖아. 행한 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를,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를 불러오겠지.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은 천국에 가고 나쁜 일을 한 사람을 지옥에 가듯이? -거기에서도 거기대로 계속해서 삶을 영위하며 살지 않을까? 천국에 있는 사람들이 거기서도 계속해서 좋은 일을 하면 다시 환생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 - 나쁜 사람들은 계속 쉬지 않고 벌을 받는 거지. - 꼭 그렇지만은 않아. 그것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잘못을 빌 용기가 있으면 그건 그거..

로맨스_신데렐라 스토리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내부링크]

2018년 미국에서 큰 붐을 일으켰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아시안들이 나오는 영화하면 홍콩 영화, 액션 영화 혹은 조연이 다였지만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아시안들만 나오는 영화라 그런지 이맘때 아시안붐을 일으킨 게 기억이 난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감독까지 다 아시안 사람이다. 아니, 벌써 5 년이나 됐다니.. 영화관에서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미국에서 대히트를 치고 있어서 볼까말까 한게 '콘스탄스 우' 가 메인 캐릭터라고 해서 '이건 무조건 봐야해' 가 됐다.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녀. 중간중간 낯익은 아시안계 미국인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어, 이건 누구 누군데!' 하며 보는 맛도 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나온 양자경 배우, [이터널스] 에 나온 젬마 찬 배우, [오..

액션_인간의 욕심으로 깨어난 전설 [트롤의 습격] [내부링크]

우리나라에서 [트롤] 이라고 하면 무지 귀여운 애니메이션을 바로 생각해 내서 그런가 원어 제목은 [Troll]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제목은 [트롤의 습격] 이다. 북유럽 신화, 스코틀랜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 과연 트롤이 실제로 깨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재미로 보기 좋은 영화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 다른 시청자들은 어떻게 봤을까 궁금해서 리뷰를 몇 개 찾아본 결과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다고 한다. 영화 [고질라]의 저가 버전이다, 너무나도 뻔한 전개다 등등 여러 의견이 많았지만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재미있었다. 산중 폭발로 잠에서 깨어난 전설 영화는 어린 노라가 아버지와 함께 등반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고고학자인 아버지는 트롤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노라..

스릴러_디지털 시대 좀비 [#살아있다] [내부링크]

2020 년에 개봉한 한국 좀비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본 제목은 태그를 이용하고 있다. 영화에서 탈출을 위해, 그리고 자기가 살아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처럼 태그를 활용해 글을 올리는데.. 수도와 전기가 모두 끊겼지만 핸드폰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영화의 연출이 조금 이상했기에 막상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감염병으로 구제불능이 된 아파트에서 살아남기 온 가족이 외출한 사이, 준우(유아인)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서 이상한 메세지가 계속 올라온다. 그때 창밖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아파트 주민들이 서서히 좀비가 되기 시작하는데. 준우가 현관 문을 열어 확인하려는 사이 갑자기 옆집 이웃이 문을 비집고 들어온다. 그의..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_진정한 사랑? [파리에선 사랑을] [내부링크]

저번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에도 프랑스 시리즈다. 약 3년 전에 시청했던 프랑스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파리에선 사랑을]. 시즌 3 은 나온 지 얼마 안 돼 따끈따끈하다. 원어 제목은 [Plan Coeur], 영어 제목은 [The Hook Up Plan]. 나는 역시 한국 제목이 제일 마음에 든다. 프랑스하면 파리, 파리하면 로맨틱한 분위기, 장소를 떠올리게 되지 않는가. 하지만 본 영화는 솔직히 로맨틱은 잘 모르겠고 코미디면 좀 인정이다. 우리나라랑 정서가 너무 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총 시즌 3, 에피소드는 1 회 당 약 20 분 정도로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하는 시리즈.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주인공 엘자는 13년이나 사귄 남자친구가 돌연 헤어짐을 고하고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한다고 한다. 실..

코미디_메세지로 드러나는 비밀들 [위험한 만찬] [내부링크]

코미디라고 해야 할지.. 스릴러라고 해야 할지.. 메세지 알림음이 울릴 때마다 또 무슨 개소리일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긴장되는 영화다. 한국 제목은 [위험한 만찬], 영어 제목은 [Nothing to hide] 이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겠지만 [완벽한 타인] 이라고 알려져 있는 영화가 본 영화와 같이 원작을 두고 리메이크된 영화다. 원작은: [퍼펙트 스트레인저] 로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졌다. 이 외에도 스페인, 일본, 중국, 터키 등등 많은 국가들이 있으니 국가별로 어떻게 리메이크했는지 원작은 어떤지 보는 것도 추천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의 만찬 오늘 밤, 보기 힘든 장관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바로 개기월식입니다. 얼마나 희귀한 현상이냐 하면 다음 개기월식은 2033년에나 볼 수 있으며 프랑스에서..

로맨틱 코미디_세 여자의 우정을 그린 [썸원 그레이트] [내부링크]

세 여성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썸원 그레이트]. 요즘 넷플릭스에서 많이 보이는 '지나 로드리게즈' 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지나가 9 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네이트와 헤어지면서 이별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친구들과 함께 오버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는데.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뭐든 재미있지 않을까? 뭐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에 딱 부합할 정도로 멋진 친구들을 가지고 있는 제니(지나 로드리게즈) 가 부러운 영화. 여담으로, 본 영화는 OST 가 굉장하다는 말이 많다. 이 또한 본 영화를 시청하는 데 있어서 무한한 보너스 요소가 된 듯하다. 우린 아름다웠어 뉴욕에 살고 있는 그녀는 오랜 시간 꿈꾸던 '롤링 스톤' 의 저널리스트에 합격한다. 하지만 기쁨도 ..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_스타에서 범죄자로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 [내부링크]

인터넷 영웅이 한순간에 나락 간 다큐멘터리. 2013년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한다. 포스터에 나온 남성은 연기자가 아니라 실제 인터뷰 영상에서 발췌한 이미지로 실존 인물이다. 원본이 아직 유튜브에 있으니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하루 만에 인터넷 스타가 된 카이 그의 실명은 케일럽 로렌스 맥길버리로 사람들에게 카이로 불린다. 그는 히치하이커로 한 차를 얻어타게 되고 갑자기 그 운전자가 공사장으로 돌진하여 흑인 작업자를 다치게 한다. 작업자를 도와주는 여성들의 목을 조르기도 하는데. 그때 카이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손도끼로 그의 머리를 강타한다. 뉴스 진행자들은 특종의 냄새를 맡고 바로 현장에 달려가 그를 인터뷰하는데. 한 진행자가 이를 유튜브에 올리며 영상은 순..

범죄 미스테리 스릴러_누가 범인일까? [스테이 클로즈] [내부링크]

할런 코벤의 원작 [스테이 클로즈].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계속해서 시리즈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바로 앞전에 포스팅했던 [스트레인저] 도 그의 작품. 아무래도 계속해서 그의 시리즈를 시청할 것 같다. 같은 작가의 시리즈를 보고 싶다면 [스트레인저] 이전 포스팅 참고 2023.03.07 - 스릴러 시리즈_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 [더 스트레인저] 스릴러 시리즈_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 [더 스트레인저] 영국 미스테리 스릴러 시리즈 [더 스트레인저]. 유명한 미국인 소설가 할런 코벤의 작품이다. 아직 그의 작품을 책으로 접해 본 적은 없지만 (현재 읽고 있는 '행복 목욕탕'을 읽은 후 그의 소설, hyeedailyylogg-0.tistory.com 유명 영국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가 다시 한번 더 나온다. ..

스릴러 시리즈_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밀 [더 스트레인저] [내부링크]

영국 미스테리 스릴러 시리즈 [더 스트레인저]. 유명한 미국인 소설가 할런 코벤의 작품이다. 아직 그의 작품을 책으로 접해 본 적은 없지만 (현재 읽고 있는 '행복 목욕탕'을 읽은 후 그의 소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를 읽을 예정) 넷플릭스로 [스테이 클로즈]를 시청한 적이 있다. 두 작품 모두 영국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 (Richard Armitage) 가 나온다는 점과 또한 비밀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스테이 클로즈] 를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더 스트레인저] 도 기대를 가득 품었다. 결과, 성공이었다. 비밀을 속삭이고 떠난 낯선 사람 애덤은 변호사로 사랑스러운 두 아들과 학교 선생님인 예쁜 아내와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어느 날, 낯선 이가 다가와 애덤에게 아내에 ..

공포_공포인가, 코미디인가 [M3GAN] [내부링크]

영화 메간의 장르는 호러, 스릴러, 코미디, SF 장르다. 유명한 컨저링, 인시디어스, 애나벨, 쏘우에 참여한 공포 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참여하여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는 정말 싫어하지만 (귀신이 튀어나오는 영화는 심장 마비 걸릴 것 같아 못 보겠고, 처키와 애나벨 등 일상생활에서 녹여내는 공포는 더더욱 싫어한다) 현재 상영작의 기준으로 모든 영화는 이미 다 시청했으므로 어쩔 수 없이 메간행을 택했다. 특히 북미 개봉 첫날 무려 '아바타'의 1위를 제친 영화라 궁금하기도 했다. 최고의 친구, 메간 교통사고로 갑자기 부모를 잃은 케이디. 그녀는 하이테크 장난감 회사 펑키에 로봇 엔지니어로 재직해 있는 이모 젬마와 함께 살게 된다. 부모의 죽음 이후 도통 웃지..

미스터리_죽었던 사람이 되돌아왔다? [착오: Glitch] [내부링크]

한국 이름은 [착오]. 원제목은 [Glitch/글리치]. 미국 드라마가 아닌 호주에서 제작된 시리즈이다. 개인적으로 호주 영어와 악센트를 좋아해서 더 정이 간 시리즈. 제목을 보고 좀비물인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좀비물이 아니다. 한 번 죽었던 사람들이지만 평범한 다른 사람들처럼 대화도 가능하고 쇼핑도 하며 서로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내 와이프는 2년 전 죽었는데.. 유라나의 묘지에서 7 명의 사람들이 무덤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바로 죽었던 사람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깨어난 것. 머리도 없고 끔찍한 몰골로 나왔냐고? 그렇지도 않다. 땅에서 갓 나와 흙투성이지만 모두 다 정상이다. 2년 전에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던 경찰 제임스의 아내 케이트에서 150년 전에 죽은 유라나의 첫 시장 패디까지..

스릴러_공포의 파인 다이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더 메뉴] [내부링크]

미리 말하자면 이런 영화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영화를 보기 전 '공포, 스릴러 장르, 음식에 숨겨진 비밀들' 이라고해서 단순히 사람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1차원적인 상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상도 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진다. 계속해서 드러나는 이 레스토랑의 진실, 코스가 진행될수록 불안해지는 손님들. 과연 저녁 만찬은 제대로 끝마치고 손님들은 이 섬을 나갈 수 있을까? 호손 레스토랑의 특별한 초대 외딴섬에 한 레스토랑이 고립되어 있다. 그냥 셰프가 아닌 예술가로 알려진 슬로윅의 레스토랑, 호손. 하룻 밤의 저녁은 약 1,250 달러로 12 명의 손님들에게만 특별히 제공된다. 본 영화의 주인..

스릴러 로맨스_집착의 무서움 [너의 모든 것] [내부링크]

2020년부터 시청했던 [너의 모든 것]. 영어 제목은 [You] 이다. 희대의 사이코패스 남성인 조의 시점에서 모든 이야기가 돌아간다. 조는 외모도 훤칠하고 사이코패스답게 똑똑하고 상황, 분위기 파악을 잘해 눈에 계속 밟히는 여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그리고 방해가 되는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는데... 사랑을 하는 중간에도 다른 여성이 눈에 들어온다면 사랑했던 여성을 죽일 수 있는 과한 이야기. 때로는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어 눈이 찌푸려질 때가 있지만 스토킹 드라마답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다음에는 누가 희생양이 될까 등 추리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드라마다. 시즌 1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 남자, 조 서점 매니저로 일하는 조는 작가 지망생인 벡을 ..

미스터리_사라진 엄마를 찾아서 [서치 2: 미싱] [내부링크]

포르투갈에서도 상영이 시작됐다. 서치 1 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서 바로 예매해 극장에 갔다. 사라진 딸을 찾는 내용인 전편과 달리 이번 [서치 2: 미싱] 은 사라진 엄마를 찾는 내용이다. 내용은 1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서치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영화가 보여지는 방식인데 스크린에 바로 배우들이 보여지는 게 아니라 노트북 캠 카메라 혹은 휴대전화의 영상 통화 장면들이 보여지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또다시 컴퓨터 화면에 들어온듯한 느낌을 준다. 중간 굉장히 반가운 얼굴이 나오는데 바로 '다니엘 헤니'. 서치 1 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인 '존 조' 가 나와서 영화를 이끌었었다. 이번에는 주연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 나와서 굉장히 반가웠고 짧게 나왔지만 얼굴과 존재감은 압도적이..

리얼리티_목소리로만 결혼할 수 있을까? [러브 이즈 블라인드 : 브라질 2] [내부링크]

맞다. 저번 영화에 이어서 또 다른 브라질 에피소드다. 시즌 1 이 아닌 시즌 2 를 시청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블라인드 러브]로 검색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상대방의 얼굴과 몸매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눈 대화만으로 결혼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가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러브 이즈 블라인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데 (미국, 일본 편도 있다) 소재가 참신하고 핫하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브라질로 선택했다. 연애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괜찮을까 생각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공감 가는 부분들도 많았고 답답해서 참가자의 머리를 쥐어박고 싶은 부분들도 많았지만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니까 보여지는 이런저런 굴곡이 많다고 생각한다. 포드에서 시작되는 사랑 우선 참가자들은 서로 얼굴과 몸매를 보지 못..

아일랜드_친구의 갑작스러운 절교 선언 [이니셰린의 밴시] [내부링크]

영화의 제목은 [The Banshees of Inisherin], [이니셰린의 밴시] 이다. 이니셰린은 아일랜드의 작은 섬, 밴시는 아일랜드 민화 속에 나오는 요정으로 울어서 가족의 죽음을 예고한다고 한다. 어려운 제목에 비해 영화는 고요하고도 잔잔하다. 1923 년 아일랜드 내전 시를 배경으로 담고 있으며 파우릭과 콜름, 두 남자 사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본 영화는 제 76 회 영국 아카데미, 제 80 회 골든 글러브, 제 79 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1923년 아일랜드의 작은 외딴섬, 이니셰린 이곳은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본토와는 다르게 고요하다. 가상의 섬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굉장히 푸르고 아름답다. 중간 도미닉과 파우릭이 술을 마시며..

코미디_매력적인 그녀 [크리스마스 풀 오브 그레이스] [내부링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봤던 브라질 로맨틱 코미디 [크리스마스 풀 오브 그레이스]. 포르투갈어 제목으로는 [Um Natal Cheio de Graça]. 영어 제목과 동일하다. 영화를 보기 전 내 예상과 결말이 딱 떨어졌지만 볼 만한 영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연말 분위기 느끼기 좋다. 브라질 영화는 무조건 '가족' 요소가 들어가 있는 듯하다. 끝에는 가족이 최고, 사랑이 최고. 브라질 영화에서 단골 소재다. 살짝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의 설정에 맞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포르투갈어를 아는 나에게 브라질 포르투갈어는 너무 매력적으로 들린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시골에 와서 사투리가 있는데 이 또한 듣기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사랑스러운 그녀와의 만남 남자 주인공 카를리뉴스는 집안에..

코미디_몰입도 끝내주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내부링크]

넷플릭스 시청자라면 다 들어봤을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7 개의 시즌에 한 시즌마다 13 부작으로 되어있어서 볼지 말지 고민했지만 전혀 그럴 걱정 없었다. 걱정할 시간에 그냥 보자. 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볼 테니... 약 1시간이 넘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틀 만에 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맞다. 이 글은 그냥 봐라는 글이다. 오렌지는 새로운 검정이다 실제로 검정(블랙) 색이 패션에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무난한 색이기 때문에 항상 인기가 있어 (_____) Is The New Black 이라는 문장을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에 오렌지가 들어간다고 하면 '오렌지는 새로운 검정이다' 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데 이는 오렌지가 트렌드가 된다라는 말과 같다. 본 드라마에서 오렌지 ..

스릴러_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내부링크]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를 시청했다. 영어 제목은 [Unlocked]. 나미(천우희)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난 후, 설치된 스파이웨어로 인해 해킹을 당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현대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나미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 준영은 그 폰을 주워 로봇의 목소리를 이용해 나미와 컨택해 자기 수리점에서 수리를 받게 한다. 나미는 수리 양식 작성 시 "비밀번호" 칸에 아무런 의심 없이 작성을 하게 된다. 이때 준영은 나미의 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게 되는데. 나미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며 나미의 취미, 좋아하는 야구 팀, 핸드폰 게임, 가족,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