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숲에서 크게 한 블록 주택가로 들어서면 동네 분위기와는 다른 카페 후프가 있다. 평범한 동네 카페라고 하기에는 뭔가 다르다. 카페가 브랜딩 되어 있다. 낡은 상가 건물 한 칸을 영국식의 시크한 카..
튀김은 느끼하다는 편견으로 가득했던 내 머릿속에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준 튀김집을 소개해본다. 평소 나는 튀김에 돈을 쓰기 싫다. 그래서 튀김은 분식집 사이드 메뉴로만 접했다. 분식집 튀김은 느끼하고 눅눅하..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동해 바다를 선택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깊고 맑은 바다를 보니 복잡한 생각이 조금 정리되었다. 강하게 몰아치는 파도를 보며 물멍의 재미도 느꼈다. 양양에서 서..
퇴근길, 물 반 알코올 반으로 가득 찬 몸을 이끌고 짬뽕집에 들렀다. 직화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다. 외관은 분식집스럽다. 운이 좋아 자리가 있어서 냉큼 앉았다. 이곳은 손님이 몰리면 이름을 적고 밖에서 대기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선정된 서울 프렌치 레스토랑 오부이용을 다녀왔다. 어릴 적 프랑스 답사에 운 좋게 선정되고 현지에 가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았던 기억이 있다. 맛에 대해 무지했던 어린 시절, 프..
나는 숙성회보다는 활어회 파다. 숙성회의 부드러운 감칠맛보다는 활어회의 쫄깃하고 꼬들한 살아있는 그 맛을 더 선호한다. 회를 먹을 때는 가장 먼저 광어 지느러미의 꼬돌하고 기름진 맛을 느끼고 이어서 우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