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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느리게 만보 걷기 그 2 [내부링크]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여전히 저는 만보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요. 비가 오면 5천보에서 6천보 정도만 걷고, 맑은 날은 항상 만 보 이상을 걸었습니다. 걷기만으로는 어느 새 만 5개월이 되었군요. 중간에 다리를 다쳐서 걷지 못했던 한 달을 빼면 4개월이 되었습니다. 만보 걷기를 할 때 주의할 점은 등을 꼿꼿하게 세우고, 배에 힘을 주고 걷고, 팔을 가능하면 앞 뒤로 많이 흔들어 주면 좋습니다. 평소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평소 보폭보다 약간 더 넓게 해주면 운동효과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인가 어떤 뉴스에서 읽었는데 만보를 걷는 데는 한 시간 30분이 걸린다. 그런데 운동 효과는 미미하다. 차라리 5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운동을 해라. 이건 5분도 안 걸리는데 운동 효과는 ..

7. 느리게 걷기 [내부링크]

7. 느리게 걷기 처음 걷기 시작한 날짜가 2023년 5월 14일이로군요. 오늘 날짜인 9월 21일까지는 만 4개월이 지났지만, 그 사이에 발목을 다쳐서 걷지 못한 것이 거의 한 달 정도. 한 달 전에 체중을 쟀을 때는 2.2kg 빠졌더군요. 어째 몸이 조금 더 가벼워진 것 같아서 3일 전 체중을 재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그 사이에 1.1kg이 더 빠져서 4개월 사이에 3.3kg이 빠졌습니다. 걷는 것이 지겨울 때가 있어요. 한 시간 반 걷고 돌아오면 반드시 샤워해야 하고, 머리도 손질해야 하고, 기초화장 다시 발라주고. 그런 것들도 불편하게 만들죠. 가끔 귀찮아질 때가 있기도 하고요. 이런 마음이 들면 안 나가고 싶어질 때가 있기도 해요. 그런데 또 몇 달만에 체중계에 올라갔을 때 체중이 확 내려가 있..

6. 느리게 5천 보 걷기 [내부링크]

6. 느리게 5천보 걷기 아주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그동안 조금 바빴고, 아무래도 다리를 다쳤던 것이 최악의 문제였습니다. 걷지 말아야 하는데 사흘 쯤 쉬고 또 걷고, 그러면 발목과 무릎이 또 아파오고, 그래서 또 쉬고 그걸 되풀이하면서 3개월이 지나고 말았네요. 정상적으로 다시 만보를 걷기 시작한 것은 2개월은 넘었어요. 비가 오든 말든 하루도 빼놓지 않고 걸은 것이 2개월째니까요. 살은 조금 더 많이 빠졌냐고요? 겨우 2kg 빠졌더군요. 하루에 한 시간 반을 투자해 걷는데 겨우 2kg이냐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저는 만족합니다. 먹는 거 가리지 않고, 양도 만족스럽게 먹을 만큼 먹고 2kg이라면 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다가 체중과는 관계없이 뱃살과 허릿살이 사라지는 것이 느..

5. 만보 걷기 — 언덕에서 구르고 말았습니다. [내부링크]

5. 만보 걷기 — 언덕에서 구르고 말았습니다. 최악의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걷기 시작한 지 20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언덕에서 굴러 왼쪽 발과 오른쪽 무릎을 아주 심하게 다쳐버린 겁니다. 언덕이라지만 평지에 가까웠는데 자칫 발을 헛디디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길바닥에 쓰러진 채로 119를 불러야 하나 생각했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의사의 소견이 아니더라도 왼쪽 발목과 오른쪽 무릎이 심하게 다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생전에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었으나, 간간이 차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라 길바닥에 누워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다행이었던 것은 집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그나마 괜찮은 오른쪽 발에 의지해서 왼쪽 발을 질질 끌면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만 보 걷기 시작 4 - 목표를 정합시다 [내부링크]

만 보 걷기 시작 4 - 목표를 정합시다 만 보를 걷기 시작하면 첫 일 주일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기를 바랍니다. 만 보 못 채워도 됩니다. 일본의 만보기 회사가 만보기 기계 팔아먹으려고 만보기를 만들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목표지점은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 보, 혹은 오천 보, 혹은 칠천 보. 이렇게 정해 놓고 정해 놓은 그곳까지는 걷는 겁니다. 저는 만 보가 아니라 위치를 정해 놓았습니다. 집을 나가 언덕을 내려가 길을 건너고 논틀밭틀을 지나 마을이 나타나는 지점이 저의 최소한의 반환점입니다. 여기까지 돌고 집으로 돌아오면 8천 보 정도 되더군요. 이렇게 목표치를 정해 놓으면 최소한 거기까지는 가게 됩니다. 하지만 대개는 만 보를 채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2천보를 더 채우게 되고는 합니다. ..

만 보 걷기 시작 3 - 주의할 점 [내부링크]

만 보 걷기 시작 3 - 주의할 점 만 보 걷기에 관한 인터넷 검색을 피하라. 걷기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걸었습니다. 제가 걷는 시간은 오전 시간대로 열 시에 나가서 열한 시 반에 집으로 돌아옵니다. 습관처럼 오전에 컴퓨터를 켜고 내내 놉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오전 시간을 보내는데 만보 걷기에 관한 검색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색해서 뭘 알게 되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생각하게 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괜히 하지 않아도 될 고민을 하니까 검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만 보 걷기 시작하고 일주일도 안 됐을 때였는데 가랑비도 아니고 굵은 비가 장대처럼 내리더군요. 이날은 산책을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만 보 걷기로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

만 보 걷기 시작 2 - 마침내 시작했습니다! [내부링크]

만 보 걷기 시작 2 - 마침내 시작했습니다! 어디를 걸을지 미리 주변을 탐색해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길이 예쁜 곳이면 좋겠고, 차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아파트 촌과 농촌지역으로 나뉩니다. 서울 근교 도시라서 이런 게 가능한데요. 평소에는 아파트 촌도 걸어봤고 동네마다 있는 운동장 걷기도 해봤어요. 하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일주일을 넘겨본 적이 없었어요. 이 핑계 저 핑계로 나가기가 싫어지고 그러다보면 걷기를 까먹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때는 걷지 못했던 뭔가의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너무 바빴다거나, 눈에 띄는 소소한 아름다움 따위는 시시했거나, 아니면 외면했거나. 나이가 들어야 풀꽃이 아름다워 보이고 시들어 마당에 떨어진 부용화 꽃잎도 그리움으로 다가오..

만 보 걷기 시작 1 - 산티아고를 향해서 [내부링크]

만 보 걷기 시작 1 - 산티아고를 향해서 어느 날 문득, 아주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나는 나이가 들어 병이 들지도 모를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무엇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삶은 외롭고 쓸쓸한 것임에도 죽음을 맞이하는 날까지는 그저 그냥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깨닫게 되면 굉장히 쓸쓸해집니다. 저는 활기차게 인생을 살아왔고 내가 해내기 힘들다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늙음이 현실로 눈앞에 다가오고 이제는 옛날처럼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은 삶이 참 허망합니다. 뭘 위해서 평생 일했던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죠. 서서히 일에서 멀어지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프리랜서였기 때문에 내가 일을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

전기와 가스, 에너지를 절약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려요. [내부링크]

정부는 연초에 기습적으로 가스 요금을 높이더니,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 요금을 올릴 거라고 미리 선포한 상태입니다. 수도 요금도 곧 올린다고 하고, 택시 요금도 기습적으로 올렸으며, 휘발유 요금을 비롯한 장바구니 물가까지 내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은행 금리까지 올라가고 있죠. 적금 예금 금리가 아니라 대출 이자 금리 말입니다. 우리가 IMF를 겪던 시절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 에너지 절약프로그램과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자투리 채소 이용하는 요리 방법 같은 것들이 유행했는데, 다시 이런 프로그램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아껴서 새 나가는 돈을 지갑 속에 묶어두어야 할 듯합니다. 1. 식기 세척기를 적절하게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