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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일기16_ 관음죽 분갈이 / 하수구 냄새 잡는 식물 / 이니스프리 화분 [내부링크]

하수구냄새 잡는 식물 관음죽 저희 베란다 하수구에서 비만 오면 습한 냄새가 올라온다 여러 가지 시도해 봤는데 소용없어서 포기하다가 관음죽이 냄새도 잡아 준다고 해서 시험 삼아 한번 구매해 주었다. 식물도 집에 오면 새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적응시간이 필요해서, 적응을 위해 3일 정도는 분갈이하지 않고 그냥 두었다. 환경변화도 스트레스인데, 분갈이까지 해주면 식물이 더 스트레스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하기 위해 시간차를 두고 분갈이를 해주었다. 이니스프리 화분 관음죽에 분갈이해 준 화분, 너무 예쁘죠?! 바로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그린티클럽 1분기 선물로 받은 화분. 이니스프리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집해서 이렇게 화분으로 만들어 선물로 보내 주었다. 참고로 이니스프리의 그린티클럽은 6..

식물 일기15_ 계란판으로 모종 키우기 / 바질 / 가을 파종 꿀팁 [내부링크]

계란판에 모종 키우는 법 바질 파종하기 이번에 바질씨앗이 많이 생겨서 씨앗을 심어 보게 되었다. 어디다가 파종을 할까 하다가 마침 계란을 사고 계란판이 남아서 여기가 파종해 보기로 했다. 씨앗을 발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촉촉한 솜이나 휴지 위에서 발아하는 방법도 있고, 모종 포트를 사서 쓰는 방법도 있다. 근데 모종포트가 계란판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굳이 사지 않아도 이렇게 써도 충분하다. 이렇게 계란판 흙에다가 파종하면 씨앗이 튼튼히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계란판은 생각보다 좋은 발아용기가 될 수 있다. 구멍이 이미 뚫려있으니 각 구멍마다 원하는 만큼 씨앗을 심어 넣으면 된다. (따로 배수 구멍을 뚫을 필요는 없다) 계란판을 이용한 바질 파종 방법 1. 준비물: 계란판, 씨앗, 흙, 분..

담양 후산리 600년 은행나무 명옥헌 근처 보호수 [내부링크]

전라남도기념물 담양 후산리 은행나무 수종 : 은행나무 지정일자 : 1980.06.02 수령 : 600년 수고 : 31m 가슴둘레 : 7.8m 소재지 : 전남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1043-3번지 분류 : 전라남도 기념물 제 45호 1980년에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약 600년의 오랜 세월 동안 존재해왔다. 이 나무는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인조대왕의 계마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이름은 고전천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조대왕이 잠저에 체류하던 시기, 그는 호남 지방을 돌아보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경험을 쌓았다. 그 중에서도 고전천의 소개로 후산에 거주하던 명곡 오희도를 만나러 갔던 일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인조대왕이 오희도를 방문한 당시, 명곡의 집 북쪽..

거제도 보호수 외간리 200년 동백나무 [내부링크]

경남기념물 거제 외간리 동백나무 수종 : 동백나무 지정번호 : 경남기념물 111호 수령 : 200년 수고 : 8m 소재지 :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외간리 444 거제 외간리 동백나무 | Common Camellias of Oegan-ri, Geoje 경상남도 기념물 제111호 Gyeongsangnam-do Monument No. 111 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가 약 7m에 이른다. 겨울철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동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붉은 꽃을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해용화'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동백나무는 부부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상징으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일부 마을에서는 이를 '부부나무'로 칭하기도 ..

여수 보호수 돌산읍 200년 소나무 [내부링크]

여수 보호수 돌산읍 소나무 수종 : 소나무 지정번호 : 15-2-1-20 지정일자 : 2004.8.6 수령 : 200년 수고 : 27m 나무둘레 : 450m 소재지 : 경상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475-9 여수시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해송, 후박나무, 서어나무, 이팝나무 등 210종의 보호수가 있다. 지역별로는 돌산읍 20종, 고소동 1종, 소라면 14종, 화치동 1종, 율촌면 12종, 군자동 1종, 화양면 6종, 화정면 16종, 남면 7종, 삼산면 7종, 경호동 3종, 오림동 2종, 호명동 2종,웅천동 1종, 묘도동 1종, 신월동 1종, 만흥동 3종, 소호동 1종, 학동 1종, 상암동 1종, 봉계동 3종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호수 [保護樹]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돌산읍 보호수는 노거수로..

식물 키우고 배송 받을 수 있는 게임 '오늘의 가든' [내부링크]

오늘의 집에서 8월 22일에 오픈한 게임 식물 키우고 식물 무료 배송받자! 식물을 키우는 게임 오늘의 가든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가든은 식물을 전부 키우면 집으로 배송해 주는 게임이다. 이런 류의 게임은 전에 해봤는데, 레알팜이라고, 농장에서 버는 돈으로 실제 작품을 살 수 있는 형식이었는데, 실제 농작물을 키우는 느낌이긴 했지만, 난이도가 엄청 어려웠고, 돈을 모아서 실제 작물을 살 수 있는 수준까지 가는 게 6개월에 1번..? 정도였어서, 그만두는 사람도 많았다. 오늘의 집에서 나온 오늘의 가든은 정말 쉬운 난이도다. 그래서 입문자들이 하기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가든 베타 오픈! 안녕하세요. 오늘의 집 '오늘의 가든'입니다. 식집사가 되어 사랑스러운 식물을 키우고 리워드를 받는..

하루의 시작 [내부링크]

금빛으로 물드는 새벽, 작은 집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새로운 모험으로 이어질거야. 마음 속 반짝이는 별과 달을 품고, 하루의 시작에서. "하루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면 햇살이 쏟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금빛이 나를 감싸안는 느낌. 그 느낌을 그림으로 그렸다. 잔잔한 호수에 높이 자란 금빛 나무. 그 속에서 떠오르는 햇님의 빛이 나를 가득 채운다. 그 위에서 나는 고요한 하루를 시작한다.

식물 일기14_ 큰 화분 분갈이 하기 (자두나무, 대추나무, 나무숯) [내부링크]

큰 화분 분갈이 하기 + 나무숯 사용후기 작은 화분도 분갈이해 주고, 블루베리도 분갈이해 주고,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를 해줄 차례가 되었다. 블루베리는 특수한 흙이 필요했기 때문에 따로 해주었고, 나머지 자주나무와 대추나무는 그 정도로 까다롭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갈이 흙과 나무 숯을 준비해서 알아서 산도가 맞춰지도록 했다. 블루베리화분 분갈이 하는 법 참나무 100% 나무숯 자라람 바이오차 이번에 특별히 구매한 이 친구는, 나무 숯이다. 분갈이할 때 이 친구를 사용해서 분갈이를 해주면 더욱 생육환경이 좋아진다고 해서 구매했다. 참나무 자라람 바이오차는 100% 나무숯으로 되어 있어 환경적이고, 유기물들이 풍부하여 미생물 서식도 제공하며, 공기순환도 잘 되고 흡수와 배수가 잘되게 하는 역할을 ..

식물 일기13_ 블루베리 나무 화분 분갈이하기 [내부링크]

블루베리 화분 분갈이하기 작은 화분을 분갈이하고 나면 이제 큰 화분들도 분갈이 해줄 차례! 사실 지금은 분갈이하기 좋은 시기는 아니다. 보통 꽃이 피기 전, 3월이나 4월쯤이 가장 적당하다. 근데 우리 집 나무들은 어머니 집에서 오랫동안 -거의 3년-정도 한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다보니 열매는 커녕 꽃도 맺히지 않아서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야 화분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사실 우리집 나무 화분들이 분갈이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건 카카오톡의 식물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였다. 초보 식집사다보니 어디서 정보 얻기도 힘들고,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기 좋다. 오픈 채팅방 같은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엄청 고민하긴 했지만, 다들 식물 키우는 분들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서로 씨앗나눔도 하..

식물 일기12_ 작은 화분 새 집으로 분갈이하기 [내부링크]

분갈이 분갈이는 흙을 섞고 넣어주는 과정 분갈이 준비물 1. 식물 2. 기본보다 조금 더 큰 화분 3. 화분 구멍 망 4. 돌맹이, 흙 5. 작은 삽 분갈이를 해줘야 할 때가 왔다고 느낀 건, 사실 꽤 되었다. 어느 순간 시들시들해진 모습에 처음엔 물은 적게 줬나? 환경에 적응을 못했나? 아니면 내가 뭘 잘못관리하고 있는 걸까? 고민에 빠지다 나온 결론. 크기에 비해 너무 작은 집 때문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늘어나면 그만큼 집을 키워서 이사간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은 크기에 맞는 집으로 크기를 조금씩 키워 주어야 한다. 화분 속 흙에서 먹을 수 있는 양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이 몸집을 키우면 그만큼 몸에 맞는 집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뿌리가 더 크지 못해 상하는 경우도 생..

꿈을 가진 작은 집 [내부링크]

어느날 오두막은 꿈을 꾸었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과 달, 그리고 하늘을 품은 꿈을. 어느날 꿈에서 깨어나는 순간이 오더라도, 괜찮아. 나는 여기 있어. 그 꿈의 아름다움은 영원히 살아갈테니. "꿈을 가진 작은 집" 호수의 꿈은 아주 오래전에 그린 그림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아끼는 그림 중 하나이다. 아주 작은 오두막에서 시작된 이 그림은, 깜깜한 밤의 순간에도 자신의 안에 존재하는 커다란 꿈의 조각을 발견하고, 그 꿈을 꾸며 살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주 어두운 숲 속에 홀로 남겨진 오두막이지만, 그럼에도 꿈이 있기에 빛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자유로움과 평화로움, 끝없는 가능성들. 꿈에서 깨는 순간이 오더라도 괜찮다. 다시 꿈을 꾸면 되니까. 그 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끝없는 가능성들을 찾..

덩쿨나무 숲에서의 여정 [내부링크]

덩쿨나무숲, 푸른 숲속에 빠져들다.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 어린 새들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무들의 가지가 서로 얽혀, 마치 한마디 말처럼 자연의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그 속에서 나는 나의 길을 찾아가고, 내가 찾은 길은 어디론가 이어져 가고 있다. 덩쿨나무숲, 나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아름다운 추억들의 향기로 가득한 나의 작은 세상. "덩쿨나무숲에서의 여정" 언젠가 꿈 속에서 보았던 풍경을 그렸다. 덩쿨이 올라온 숲에 누군가 살고 있는 따뜻한 풍경. 그 꿈 속에서 나는 여행자였고, 내가 찾던 것은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여정이었다. 그 당시에는 이런 꿈들을 자주 꾸었다. 현실을 벗어나 어디론가 가고 싶었나보다. 그 꿈들이 내 손에서 살아 다시 그림으로 기록되는 순간이 행복했다...

밤이 지나는 자리에서 [내부링크]

어두운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자리에서 나는 혼자서도 불안하지 않았어 어제의 아픔과 슬픔이 이 밤이 지나면 함께 사라질 것만 같아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나의 작은 존재감이 느껴져 나는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나의 존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어 밤이 지나면 다시 일어나는 새벽 그 속에서 나는 새로운 시작을 꿈꿔 끝없이 이어지는 인생의 여정에서 나는 이 밤, 이 자리에서 다시 태어난 것 같아 "밤이 지나는 자리에서" 밤이 지나는 자리는 대학교 때 그렸던 그림이다. 100호라는 거대한 캔버스에 그리기 위한 그림으로, 나는 숲과 여명을 택했다. 웅장함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에게 밤은 무섭고, 어서 지나가길 바라는 것들이었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별빛이 나를 보고 있다고, 곧 여명이 나타날거라고..

여름에 결혼하는 너에게 [내부링크]

여름이 뜨거워지는 날씨에 결혼식이 열린다는 소식에 나는 설레이고 기뻐했다.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너의 행복을 빌며 결혼식장에 울려퍼지는 환한 미소와 함께 너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너에게, 여름의 결혼식" 여름, 결혼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하기엔 조금 무더운 계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봄과 가을에 결혼을 선호하지만, 생각보다 여름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이 작품은 내 주변 친구가 처음으로 결혼했을 때 그려서 선물주었던 작품이다. 10년 전이지만 하지만, 그 때부터도 결혼이란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이 그림에서도 그렇듯, 결혼을 하는 두 커플 뒤에 있는 나무가 언제나 늘 푸르르기를 바라며 그렸다. 오래토록 지나도 변함 없는 관계이기를, 하나의 나무처럼 살아가기를, 여름..

식물 일기12_ 토마토 열매, 무화과 열매 수확의 기쁨 [내부링크]

열매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여름 토마토 열매 수확 지구의 날에 선물 받았던 토마토는 뜨거운 햇살을 받고 하늘높이 줄기를 뻗었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엄청나게 많은 결실을 맺어 주었다. 이렇게 토마토를 열매수확까지 본건 처음이었다. 항상 식물 죽이기만 했던 식물킬러였는데, 옥상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식물을 키우는 게 정말 재밌어졌다. 이번 토마토도 2번정도 따먹었다. 너무 웃긴 게, 원래 받은 토마토는 2개였는데 1개가 어디선가 씨앗으로 뿌리내려 3개가 되었다. 그렇게 3개의 토마토가 쭉쭉 자라서 맛있는 과실을 맺었다. 토마토는 한번에 정말 많은 열매를 맺는다. 잎이 나지 않는 곳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혔다. 그래서 주변에 잎을 정리해 주는 것이 중요했다. 잎이 너무 많으면 토마토에 갈 양분을 너무 많이 뻿..

태풍을 대하는 "나무의 태도" [내부링크]

태풍은 매년 온다. 그러나 결국, 반드시 지나간다. 여름, 식물에게 성장에 필요한 햇빛과 비를 내려주는 날이기도 하지만, 무시무시한 태풍이 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태풍으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삶의 터를 잃기도 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는 슬픔을 남겼다. 태풍이 온다는 정보를 알고 준비를 해도 태풍의 피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사람도 이렇게 쉽지 않은데, 나무는 대비조차 할 수 없다. 나무는 그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돌아오는 태풍을 견뎌내는 나무들을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무도 태풍의 피해가 아예 없지는 않다. 뿌리째 뽑혀 길을 가로막기도 하고, 굵고 넓은 가지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기도 한다...

남해 보호수 시문마을 150년 팽나무 [내부링크]

시문마을 팽나무 수종 : 느티나무 지정번호 : 경기-평택-26 지정일자 : 1982.10.13 수령 : 200년 수고 : 17m 나무둘레 : 3m 관리자 : 평택시 소재지 : 평택시 진위면 봉남 1리 181-1 남해 지역의 팽나무는 다른 지역보다 나무 높이가 낮은 대신 둘레가 큰 것이 특징이다. 시문마을 보호수는 줄기가 매우 구불구불하고 가지는 넓게 퍼져 자랐다. 크게 상한 부분은 없지만, 자잘하게 치료한 흔적이 여러 군데 있다. 양곡과 비료창고였던 돌창고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생한 돌창고 부근에 있다. 시문마을 보호수는 주변의 농작물을 보호하는 방풍목의 역할도 하고 있지만, 당산목 역할이 더 크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홀로 계신 할머니가 많은 시골 마을에서 믿고 의지하는 지주..

남해 보호수 창선도 500년 왕후박나무 [내부링크]

남해 창선도 왕후박나무 수종 : 왕후박나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 299호 지정일자 : 1982.11.9 수령 : 약 500년 이상 추정 수고 : 9.5m 가슴높이둘레 : 1.1∼2.8m 가지퍼짐 : 동쪽 10.4m, 서쪽 7.0m, 남쪽 7.7m, 북쪽 12.0m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669-1번지 8필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왕후박나무는 녹나무과이자 늘푸른나무인 후박나무의 변종이다. 후박나무보다 잎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뿌리를 땅에 깊게 뻗는 성질이 있고, 해안가에 잘 자라서 주로 바람을 막기 위해 심는다. 높이가 9.5m, 가지가 11개로 갈라져 있으며, 나이는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 이 왕후박나무에는 전해 오는 이야기가..

식물 일기11_ 폭염주의보 무더위 속 식물관리법 [내부링크]

요즘 정말 타들어갈 것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운전을 위해 차에 탔는데 적혀있는 선명한 글씨 38도... 내 온몸이 타들어갈 것 같은 뜨거움에 가장 먼저 식물 걱정이 되었다. 나도 이렇게 뜨거운데 여린 잎을 가진 우리 집 식물들은 이 폭염을 잘 견딜 수 있을까? 그래도 비가 계속 왔다 갔다 하며 내려준 덕분에 계속 물을 주지 않아도 되었다 보니 옥상의 식물에게 안 나가본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다. 매일 확인해줘야 하는데 물을 주지도 않아도 되니 바쁘고 덥다는 핑계로 이 더위에 방치 놓은 식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며칠만에 만나게 된 식물이들. 아니나 다를까 끝 부분이 노랗게 되어 폭염 속에서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 끙끙대고 있었다. 햇빛이 뜨거울수록 끝부분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

평택 보호수 커피냅로스터스 카페 200년 느티나무 [내부링크]

평택 보호수 느티나무 수종 : 느티나무 지정번호 : 경기-평택-26 지정일자 : 1982.10.13 수령 : 200년 수고 : 17m 나무둘레 : 3m 관리자 : 평택시 소재지 : 평택시 진위면 봉남 1리 181-1 -오래된 세월의 재해석- 커피냅로스터스HQ는 우리의 첫 번째 공간입니다. 시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웃고 떠들던 양조장으로 건축되어 보관창고, 가구공장을 거쳐 우리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았던 거칠고 차가웠던 공허한 공기에 따뜻함을 위한 색을 넣었습니다. 손길이 닿는 택스쳐,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은 우리가 살아가며 스쳐 보았던 마감재 그대로입니다. 갈라진 바닥 틈 사이로 자라는 식물, 벽에 쓰인 작업 지시서, 200년에 가까운 보호수까지 자연스러움 그대로가 익숙하고 편안..

남해 보호수 동도마마을 190년 녹나무 [내부링크]

남해 동도마마을 녹나무 수종 : 녹나무 지정번호 : 12-22-6-3-1 지정일자 : 1982.11.10 수령 : 190년 (2022년 기준) 수고 : 16m 기름높이둘레 : 510cm 소재지 :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 242-1 동도마마을 보호수는 희귀목인 녹나무(장뇌나무)로 채규수씨라는 마을 사람이 면사무소 (현재 자리)안에 심었고, 그 나무가 이렇게 자랐다고 전해진다. 녹나무는 국내에서도 제주도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희귀목이며, 예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아로마 향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고급가구를 만드는데 이용되었다고 한다. 녹나무는 장뇌목(樟腦木)이다. 상록의 교목으로 잎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으로 나며 윤이나고 청량한 향기를 뿜어낸다. 꽃은 양성화인데, 5월쯤 초록색..

군산 보호수 하제마을 600년 팽나무 [내부링크]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문화재 명칭 :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지정종별 및 번호 : 전라북도 기념물 소재지 : 전라북도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산 205번지 수량 : 1주 지정사유 : 하제마을은 현재 사라졌지만 주민 3처여 명이 어업과 농업을 주요 생업으로 살았던 마을로써, 팽나무는 마을 주민에 의해 신성시되고 보전된 성황림으로서의 기능을 했던 것으로 역사적, 민족학적 가치가 있다. 하제마을 팽나무는 이미 문화재로 지정된 다른 지역의 팽나무에 비해 생육을 위한 입지적 특성이 우수하며, 약 600여 년의 수령, 좌우로 균형 있게 퍼진 수관 등 식물학적·경관적 가치가 높다. 높이 : 직경 209.8cm·반경 104.9cm • Cultural heritage name: Gunsan Haje Village Hackb..

국립세종수목원 반려식물상담소 상담후기 [내부링크]

국립세종수목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 '반려식물상담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반려식물상담소는 정말 식물에 대해 뭐든지 물어보고, 상태도 체크해주는 그런 곳이었다. 반려식물상담소의 존재를 알고 나서 어떻게 접근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갔었다. 거기에 나와있던 소개. *식물상담실 식물의 이름, 관리방법 등 반려식물의 궁금증에 대한 모든 것을 상담해주는 곳. *반려식물 나눔 수목원의 잉여식물, 결실종자 등 상담오는 사람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준다. *식물지식나눔 아름다운 반려식물을 키우는 공간, 모델정원의 디자인을 공유한다,. *지역사회 지역민, 사회와 함께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함께 한다 사이트에 다양한 반려식물들에대한 정보도 나와있고, 식물 관리 가이드도 있고, Q&A란도 있어서 사진과 내..

식물 일기10_식물의 죽음, 시듦 [내부링크]

식물을 키운다는 건 정말 많은 정성이 필요한 일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나의 잘못으로 식물이들이 죽어가는 걸 보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식물부모'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부모처럼 정성으로 식물들을 보살펴야 하는 건데, 그러지 못했다는 건 내가 좋은 부모가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월 말, 식목일 기념으로 받았던 돌단풍이 죽었다. 더 세심히 살펴보고 제때 분갈이를 해줬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화분이 작았던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 끝부분이 갈색으로 변해갈 때 알아차렸어야 했는데... 이 좁은 곳에서 살아보려고 열심히 뿌리를 내리다 결국 시들어버렸다. 작고 예쁜 단풍을 더 예쁘게 키우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7월 1일. 상추도 더 크지 못하고 죽었다. 씨를 처음 심어..

비 온 뒤 짙어지는 초록의 "싱그러움" [내부링크]

식물이 그렇듯, 나무가 그렇듯, 비를 흠뻑 맞고난 후 나의 삶에도 성장의 시간이 오기를. 그리고 한껏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존재가 되기를. 비가 자주 내리는 철이다. 너무 심하게 내리지도 않고 분무기를 뿌리듯 토독토독 내리는 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며 뜨거운 태양과 적당한 바람, 살랑이는 봄비는 나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초록의 것들은 비가 내리면 색이 진해진다. 향도 짙어진다. 꼭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증명하듯이. 한껏 본래의 색을 드러낸다. 그때의 나무들은 마치 이 때를 위해 태어난 단어처럼 "싱그럽다"는 단어가 참 잘어울린다.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늘 모든 여자친구가 그렇듯 나도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질문했었다. "나 처음 만났을 때 ..

식물 일기9_서로 다른 나무의 성장 일기 [내부링크]

나무의 성장에는 다 자신만의 때가 있다 4월 1일 식목일에 받아온 야생나무들이 화분에서 잘 자랄까 걱정되긴 했지만, 6월 초가 된 지금, 생각보다 잘 자라는 친구들도 있고 아직도 소식 없는 친구도 있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긴 막대모양 하나에서 어엿한 나무의 모습이 되기까지. 정말 식물의 신비를 보았다. 정말 신기했던 나무의 성장일기 내용을 풀어보려고 한다. 아직도 이름 모를 나무친구 먼저, 여전히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나무.ㅋㅋㅋ 입모양을 보면 알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모르겠다. 일단 이 친구는 엄청나게 잘 자라고 있다. 다른 묘목들에 비해 성장속도가 엄청나다. 봄, 가장 먼저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우리를 기쁘게 해 줬던 기특한 친구. 분명 중간에 꽃도 피웠는데, 무슨 꽃인진 ..

식물 일기8_ 여름 생장의 달, 땀의 결실을 보여준 열매 [내부링크]

열매가 열리다 6월. 식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기 아주 좋은 때이다. 새싹이었던 식물친구들은 어느새 제법 모양을 갖췄다. 너무나도 신기해서 매일 옥상에 나가 식물들을 쳐다보게 된다. 하루가 다르게 큰다는 말이 식물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을 줄이야! 너무 오랜만에 일기를 쓰긴 하지만 그동안 조금씩 찍어둔 식물이들의 성장을 풀어볼까 한다. 상추 기록 상추기록은 5월 초가 마지막이었는데, 그 뒤 2주 만에 이만큼 자랐었다. 보통 상추를 보면 띄엄띄엄 심던데, 난 씨가 이렇게 다 자랄 줄 몰라서 그냥 키웠더니 이렇게 되었다. ^^; 너무 자리가 비좁아 보여서 새 집으로 옮겨 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한번 폭풍 같은 비가 왔다 가서 상추들이 다 누웠다.ㅠㅠ 거의 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일단 옮겨 ..

가장 생명력 있는 5월의 짙은 "초록" [내부링크]

나의 초록이 더 짙게 칠해지는 순간 5월, 연둣빛의 수줍은 색을 뽐내던 새싹은 더 길어지는 햇빛만큼 더욱 짙은 초록이 된다. 완연한 봄의 기운이 조금씩 따사로워지는 햇살로 인해 밀려나고, 사랑스러운 연둣빛 잎은 더욱 탄력을 받아 마구 돋아난다. 바람에 햇살의 냄새가 짙어져 가는 요즘, 연둣빛은 점점 짙어지고 하루하루 색이 변해감을 보게 되었다. 연둣빛이 짙어져 뿜어 내는 생명력을 보면, 나까지 활기차지는 것 같다. 그 생명력이 나까지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만든다. 가장 '살아있다'고 느낄 때가 언제쯤이었나 생각해 본다. 가장 좋아하는 무언가를 만나고, 행복함을 느꼈을 때이지 않을까. 처음 내가 꿈꾸던 일을 시작했을 때, 새로운 프로젝트를 내 힘을 해냈을 때, 성공의 기운을 느꼈을 때, 무언가 희망찬 것을 ..

식물 일기7_식물 과습주의보 발령 [내부링크]

식물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건 물관리! 어느 순간 식물들이 고개를 떨구고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물도 준지 얼마 안 됐고, 햇빛도 잘 받고 있었고, 나름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왜 정신을 못차릴까? 너무 당황스러웠다. 초보 식물부모에겐 알 수 없는 신호들. 힘없이 고개를 떨군 모습에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잘 돌봐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일단 둘다 물을 줘봤다. 하루 지나서 작약은 바로 고개를 들었고, 무화과는 점점 더 고개를 못 들었다. 작약의 문제는 우리가 갈아준 흙이 물이 금방 빠지는 흙이어서 생각보다 물을 자주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화과는 흙을 보니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과습상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화과나무뿐만 아니라 어머니 집에서 데려온 블루베리, 동..

튤립 구근 보관하는 방법 [내부링크]

공원을 지나다가 우연히 본 현수막. 튤립구근을 가져가라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튤립을 가져가라니, 이게 맞나? 싶었는데, 어르신들이 호미를 가지고 열심히 캐가시는 모습을 보며 아, 그냥 캐서 가져가면 되는 거구나 알게 되었다. 이곳에 다른 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라 이미 철이 지난 튤립을 배포하는 거였다. 이런 일도 있구나 신기했는데,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몰라서 주변 어르신에게 물어보았다. 일단 땅에서 파처럼 심긴 이파리를 쑥 뽑으면 그 밑에 구근이 나온다. 일단, 일반 꽃처럼 뿌리가 아니라 구근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튤립은 구근이 있고 그 위에 자라는 식물이었는지 처음 알았다. 이 상태에서 이파리는 떼고 구근만 보관하는 거라고 하는데, 일단 들고 가기 편하기 위해 이 자체로 집으로 들고 왔다. 먼저 집..

식물 일기6_어디선가 날아온 씨앗과 새싹 [내부링크]

빼곡해진 상추 새싹 2일이 지나고 올라가 보니 상추들이 완전한 새싹의 모습이 되었다. 전에는 콩나물 같은 모습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새싹그림을 그릴 때 그리는 그 모습 그대로가 되었다! 상추의 새싹은 이렇게 생겼구나. 처음 알게 되었다. 같이 심었는데 적상추 쪽이 더 빼곡하게 자란걸 보니 청상추보다는 적상추가 더 생명력이 강한가 보다. 이렇게 빼곡하게 올라온 걸 보니 상추들의 생명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추를 심은지 2주일이 되었다. 이제 제법 새싹의 티를 벗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더욱 빼곡해진 상추들은 정말 파릇파릇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식물 초보라면 상추를 심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보통 식물은 바로 표시가 나지 않아 애간장을 태우게 하는데, 매일매일이 달라지는 상추의 ..

식물 일기5_지구의 날 토마토 키우기 [내부링크]

지난 4월 21일 지나가다가 지구의 날 행사가 있어서 갔는데 토마토 묘목과 이오난사를 선물로 주고 있었다. 자꾸 이렇게 묘목을 받는 걸 보니 정원을 가꾸라는 운명인가 싶을 정도. 안 그래도 토마토를 키우고 싶었는데 마침 딱 받게 되어 너무 좋다. 그동안 텃밭처럼 쓰려고 모아둔 스티로폼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4월 21일 정원 식물들 지난번 식물들 분갈이하고 조금 남은 흙을 털어 전부 토마토에게 주었다. 토마토들이 전날 행사 때 받았을 때부터 맥아리가 없었는데, 하루가 더 지나니 고개가 꺾였다. 빛을 충분히 못 봐서 그렇다고 하니 심고 나서 옥상에 올려 주면 잘 자라겠지? 지난번엔 새싹만 올라왔던 나무에 잎이 돋아났다. 빼곡히 올라온 잎들이 너무 신기하다. 근데 여전히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다. ..

내가 가장 사랑하는 봄의 연둣빛 잎, 그들에게서 배운 "강함" [내부링크]

가장 연약해 보이는 존재가 가장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봄이다.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나면 연둣빛 세상 태어난다. 사랑스러운 옐로 그린색이다. 그냥 초록색, 연두색보다 더 연하고 어린 노란빛 잎들. 그 잎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설렌다. 따스한 봄바람과 푸른빛을 보면, '생명력'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초록색 중에서도 가장 연한 색인 노란빛 초록을 보며 사실은 가장 강한 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 동안 땅 속에서 견디며, 추위를 견디고 싹을 띄운 대견한 친구들. 가장 연한 초록잎은 끝끝내 겨울을 이겨내고 피워낸 강한 생명력을 뜻했다. 때론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날을 맞이할 때가 있다. 언제쯤 이 겨울이 끝날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아프고 시리던 시절. 나에게는 ..

식물 일기4_우당탕탕 식물 첫 분갈이 식물 부모가 된다는 것 [내부링크]

오늘도 우당탕탕 식물 분갈이하기 이번엔 처음으로 식물 분갈이를 해봤다. 3년 전 결혼하면서 함께 선물받은 식물들이 많이 자라기도 했고, 모종으로 대려온식물 친구들의 새집도 필요해서 마음 먹고 시도해본 첫 날. 4월에 가장 적기라고 했는데, 그럴만도 한게 정말 날씨, 습도, 온도 모든 게 좋은 날이라 그런 것 같다. 선인장도 죽이던 식물 킬러 나에게 결혼 후 마음 먹고 키우기 시작한 첫 화분들이라 더욱 애정이 가던 친구들. 이젠 정말 어엿한 식물 부모가 되어보기로 한다. 뭐든 장비빨이라고 했다. 저번에 나무를 심으면서 삽도 없이 맨손으로 심었더니 너무 고생해서 이번엔 맘먹고 다이소에 다녀왔다. 일단 필요해보이는건 다 구매. 작은 애들은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는데, 정말 너무나도 유용했다. 겐차야자 가장 먼저..

식물 일기3_입양한 나무들과 이름표, 식물영양제 [내부링크]

나무 입양하기 어머니가 집에서 한동안 키우시던 나무를 우리 집으로 입양했다. 동백나무, 무화과나무, 블루베리 나무 이렇게 3그루였는데, 집에서 키우다 보니 무화과와 블루베리는 딱 한번 열매를 봤지만 그 이후엔 한 번도 본 적 없으시다고 했고, 동백나무도 꽃을 피운 적이 없다고 하셨다. 우리 집은 햇빛도 잘 들고 밖에서 키우니 더 잘 키울 것 같다며 보내주셨다. 아마도 흙의 영양분이 전부 빠져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덕분에 우리집 나무 정원이 점 점 커지고 있다. 세 그루 전부 나무 모양이 정말 예쁘다. 우리 집 야생 묘목들이 질투 좀 할 것 같다. 하하. 매번 헷갈릴 것 같아 이름표도 달아 주었다. 이름표를 달고 나니 훨씬 그럴듯해보인다. 식물이 더 잘 자라게 하려고 영양분도 주었다. 앰플 영양제와 토..

식물 일기2_조금씩 새싹이 올라온 나무들 [내부링크]

첫 새싹, 첫 봉우리의 기쁨 나무를 좋아하지만 사실 내 손으로 키우는 나무는 처음이다. 운 좋게 시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나무들을 받았지만, 묘목이고, 야생나무여서 이걸 화분에서 키워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우리 집 첫 정원 조성을 위해 꾸역꾸역 화분들에게 심었다. 뿌리정도밖에 되지 않은 화분에 몸을 밀어 넣게 되어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묘목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리를 잡아주어야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일단 새로운 화분을 구매하기 전까진 식물집 사장님이 주신 화분을 사용해야 했다. 화분에 심어주고 딱 3주가 지났다. 벌써 3주나 되었다니 신기하다. 최근 반가운 봄비 소식도 있었고, 날씨도 포근해서 그런지 오늘 올라가 본 옥상 작은 정원에서 나무와 꽃 몽우리를 만났다. 처음 키워보는 나무화분이라 잘 ..

"평범"이라는 이름의 나무는 없다. [내부링크]

나무는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리지 않았다. 어릴 적 나의 꿈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평범하게 졸업해서 평범하게 가족을 만들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내가 어릴 적 평범에 집착했던 이유가 있었다. 엄마는 늘 나에게 "평범하게 좀 행동하면 안 되겠니? 너 커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래?"라는 말을 하셨었다. 나는 왜 평범하지 않을까? 난 정말 사회생활을 못하는 사람이 될까? 사실 엄마의 말도 맞았다. 키가 커 다리가 다 삐져 나올 때까지 애착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한 가지에 빠지면 유난히 집착하고, 지나가는 낙엽 한장에도 울 정도로 유난히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했다. 다른 사람을 배척한다고 보일 정도로 혼자 있는 걸 좋아했고, 그림을 그리더라도 밝은 그림보단 어두운 그림을 그렸다. 지금도 기억..

벚나무 아래서 울던 아이 "나도 사랑 받고 싶어요" [내부링크]

꽃이 피는 순간에도, 평범하게 보이는 순간에도, 열매를 맺는 순간에도,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순간에도 모든 시간 벚나무가 벚나무이듯. 3월 말. 주변엔 온통 벚꽃 이야기뿐이다. 벚꽃 하면 우리 가족이 늘 동시에 떠올리는 기억이 있다. 내가 7살쯤 됐을 때의 이야기이다. 가족들이 다 같이 여의도 벚꽃 축제를 갔었는데, 그 많은 인파 속에서 4살이 된 동생 두 명과 나, 엄마, 아빠, 할머니까지 무려 6명의 대가족이 다 같이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챙길 사람이 많았던 부모님은 정말로 정신이 없었다. 그 당시 나에겐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가족과 같이 다니면 꼭 숨는다는 거였다. 내가 없어지면 알아차리기나 할까? 우리 가족은 내가 없어도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아빠와 잡고 가던 손을 슬쩍 빼고 뒤로 빠졌..

무지개 색으로 그린 꿈 [내부링크]

당신의 꿈은 어떤 색인가요? 나에게 꿈은 무지개 빛이다. 아주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이는 색으로 하나씩 나의 꿈을 덮는다. 여러 감정, 생각,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시간은 버릴게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된다. 조금 느릴 수도 있지만, 나만의 속도와 길을 찾아가는 게 더 중요하니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장소 [내부링크]

집, 나무, 초록, 노을, 별 나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품 세계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모아놓은 공간이다. 동화 같은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으로 그렸던 작품들:) 노을 지는 바다, 깊은 숲은 날 설레게 한다. 바닷소리와 숲 소리가 동시에 가까이 들리는 그런 공간에 머무르고 싶어서 그렸던 그림. 청량한 공기. 들뜬 마음. 그 길의 끝에 있을 집. 길을 걷다 보면, 하늘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 기분을 한가득 담아 표현한 작품 새도 사람도 모두 잠든 밤. 어둠이 내려앉은 숲은 고요하기만 하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별이 끝없이 펼쳐진다. 별이 내리는 숲을 지나쳐서 나의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싶다:)

식물 일기1_ 식목일 기념 첫 나무 키우기 [내부링크]

식목일 기념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우리 집에는 아주 넓은 옥상이 하나 있다. 옥상은 이곳으로 이사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텃밭, 정원을 만들어서 예쁘게 꾸미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이 넓은 공간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할지 막막하기도 했고, 뭐라도 봄부터 시작하자 싶어서 그냥 방치해 둔 상태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미뤄두었던 봄이 되었다. 얼마 전 식목일을 기념하여 시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알고 보니 매년 하던 행사인데 난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옥상 정원에 대한 숙제를 여기서부터 시작하면 딱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3월 24일 10시부터 나눠주기 시작한다고 해서 오픈런을 위해 9시에 갔는데.....

여행지에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내부링크]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여행지에서 그림그리기를 해보았다. 그 순간의 느낌을 그림 속에 담는다는 건 쉽지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재료는 파스텔을 사용했다. 사진을 찍는 순간 구름이 몰려와 햇빛을 가렸다. 같은 하늘인데도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진다. 여름의 초록은 정말 푸릇푸릇하다는 말이 잘 어울린다. 파도소리와 잔잔한 음악, 상쾌한 바람 여유롭게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걸 오랜만에 느꼈다. 바쁠수록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건 중요하다 생각한다. 잘 그리려고 할 수록 원하는 느낌과 멀어지는 것 같다. 가끔은 이런 여유를 부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던 날.

눈이 내리는 순간에도 꽃이 피어난 "산수유나무"처럼 [내부링크]

여전히 추운 겨울바람이 불던 날, 산수유 꽃을 만났다. 기다렸던 봄이다. 대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이 되기 전 많은 고민이 있었다. 3학년에 되어도 여전히 내가 뭘 좋아하는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겠고, 미래가 불투명함에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바로 졸업을 하고 취준생이 돼서도 뭘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이렇게 졸업해 버리면 안 될 것 같은 막연함에 휴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휴학을 해도 막상 뭘 하면 좋을지 몰라서 일단 영어학원 끊었다. 나름 미라클 모닝을 하겠다고 아침 8시 시간대로 신청하고, 집에서 영어학원까지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운동삼아 걸어 다녔다. 2월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매일 걸어 다니기에는 추운 날씨였다. 겨울, 아침, 모두..

나무에게서 배운 "마음 강해지는 법" [내부링크]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 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J.R.R Tolkien 나는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아이였다. 잘 울고, 잘 상처받고, 밤에는 무서워서 잠도 못 자는 아이. 나의 멘탈이 약할 걸 아셨던 아빠는, 정신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밤에 혼자 산 입구를 가게 한 적이 있었다. 물론 뒤에 아빠가 몰래 따라오고 계셨지만, 당시엔 깜깜한 밤이 너무 무섭고, 왜 이 길을 가야 하는지 몰라서 계속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놀이동산에서 자이로드롭을 2번이고 3번이고 태우셨다. 이제 안 무서운 척 연기를 해야만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나무의 휴일을 시작하며. [내부링크]

오두막의 꿈 어느날 오두막은 꿈을 꾸었다.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과 달, 그리고 하늘을 머금는 꿈을. 안녕하세요. 나무입니다:) 이 공간은 저의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휴일같은 생각을 담을 곳입니다. 잘 흔들리는 저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흔들리지 않는 나무처럼 되고 싶어서 저의 이름을 나무로 짓고 스스로를 나무로 부르고 있어요. 언젠가 정말 나무처럼 될 저를 꿈꾸면서요:) 그리고 나무가 되어가는 나무의 성장일기처럼 일상에서 깨달은 것들, 깨달아갈 것들에 대해 저의 그림과 글로 담아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 곳을 만나는 여러분에게도 휴일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무 인스타 나무여행 https://www.instagram.com/tree_dayoff/ 나무 유튜브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