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로 한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대부분 좋아서 읽는다. '그냥 읽는 게 좋아서. 별다른 목적은 없고' 하지만, 모든 책을 이렇게 읽지는 않는다. 피치 못할 사정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7월. 무더위가 한창인 날에 애프터 뮤지엄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 좋아하던 미술에 대해서 사람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동안 내게 미술은 책 속의 이야기였는데.. 사람들과 만나 이야..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나는 선택을 할 때 상당히 직관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 보고 좋다 / 싫다 가 결정된다. 좋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좀처럼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않는데... 이건..
저는 이곳에서 제가 늘 이방인이고 여러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가끔씩 스스로가 이방인이 된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에게 가장 익숙한 건 바로, 나인데도 말이다. 이런 상황을 나는 셀프 낯섦이..
제가 보기에 00 씨는 인내를 잘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 문자 메시지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때는 4월이 끝나고 5월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