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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ee that's meant to be [내부링크]

20211224 13살 가량의 성모님은 막달인 상태에서 160킬로를 걸은 셈이다. 예수님의 탄생은 축하하지만 먼 길을 걷다가 아이를 낳은 그 어머니에 대해서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중이다. 나자렛에서 베들레헴까지의..

노를 든 신부 [내부링크]

그림책과 길을 가다 97회 이상한 일이다. 분명히 이 소년이 들고 나갔는데 왜 내가 책을 고를 때 그 자리에 있었을까 식사하기 전에 이렇게 책을 진열했다. 3시간 반을 스트레이트로 걷고 밥을 먹으니 꿀맛이었..

Sleeping Forest [내부링크]

20220101 영하 13도. 엄청 춥지만 바람이 없어 견딜만하다. 그 추운데도 중무장하고 별보러 나와섰더니 이런 호사가 없다. 오리온이 시리우스와 프로키온을 데리고 걸으러 나왔다. 나도 그들을 따라 걷는다. 겨울..

Lawrence in the Fall [내부링크]

211128 Lawrence in the Fall Matthew Farina Doug Salati 여우 부자가 등장한다. 가을이란 제목때문에 골랐는데 신기하게도 나를 만났다. 매번 이러니 그림책할밖에. 자꾸 위로받고 격려받으니 그림책한다. 로..

Albert's Quiet Quest [내부링크]

211124 사람 많은 곳을 하루종일 오가면 그 기운을 뺄 필요가 있다. 좋은 기운들이었어도 일상으로 돌아오려면 절충이 필요한 법이다. 일종의 리츄얼이라고나 할까. 고분을 좋아하는 내 눈에 쓰윽 지나가면서 포..

겨울, 나무 [내부링크]

220101 삶은 은유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뜨는 아침해가 1월 1일이라고 해서 달라지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닷가로 강가로 산꼭대기로 일출을 보러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은유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새해 첫날..

What did the tree see? [내부링크]

220213 좋아하는 일 중 하나가 동네걷기다. 국내든 외국이든 골목길을 어슬렁대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는 지나갈 때마다 논앞에 뜬금없이 형성된 7-80년대 풍의 양옥주택들이 궁금했다. 호기심천국이라는 별명이..

Together [내부링크]

220107 비현실적인 장면앞에서 신나서 소리를 지르고 보니 미안했다. 삶의 무게를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팔자좋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맑은 순간을 나누고..

Beyond the Fence [내부링크]

220109 하...정말..노을까지 보려했던 것은 아니었다. 고분을 둘러싼 산성이 궁금해서 다시 갔다가 어디까지 고분이 이어지나 따라 걸었을 뿐이다. 고분이 끝도 없다. 왕가의 계곡이 따로 없다. 산꼭대기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