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몰에서 바탕가스 가는 법/268페소로 떠나는 여행

2023년 3월의 어느 날 마닐라에 오랜 기간 거주하면서도 펜데믹의 영향으로 자주 여행을 다지니 못했던 마음을 추스르고자 선택한 바탕가스 여행, 마침 한국에 있던 후배도 시간이 맞아 놀러 온다고 하여 즐거운 맘으로 집에 초대하여 맛난 식사와 함께 도착한 첫날의 여정이 끝나기 전 이것저것 둘러보기 위해서 메가 몰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바탕가스를 가기 위해서 쿠바오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무조건 간 후에 버스를 이용하여 바탕가스로 이동하였는데요. 펜데믹 이후에 모든 교통수단이 새롭게 변경되었습니다. 전에는 되던 것들이 지금은 안되게 되었고 전에는 안 되던 것들이 지금도 안되는(?) 웃픈 필리핀의 현실 속에 그래도 뭔가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바탕가스로의 대중교통(P2P-피어 투 피어) 루트가 새롭게 생겨서 이제 메트로에서 직접 남부 지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작성하는 필자는 거주지가 올티가스이므로 이곳에서 바탕가스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