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만 안 오르는구나 (에르메스 구경하고 가세요)

그 어느 때보다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야겠구나 생각하고 있는 CC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근무 (시)간에 일하고 있고 제 업무를 펑크 내지 않고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으나 즉각 즉각 칼퇴 하는 제 모습이 윗 분들 눈에는 곱게 보일 리 없습니다. 곧 있으면 회사의 업무평가 기간입니다. 40대의 저는 회사에서의 제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칼퇴근을 꼬박꼬박 했으며 이로 인해 제 고과가 그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스멀스멀 듭니다. 지금이 쌍팔년도 시대도 아니고 '칼퇴'로 괘씸죄를 물어야 직성이 풀리는 상사들이 아직 제 위에 있으니까요. 뭐 'B'만 주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할 텐데요. 아무래도 이제까지의 회사 생활 중 받아본 적 없는 'C'를 받지 않을까도 예상해 봅니다. "C 따위로 내 고과를 더럽히다니, 분하다~" 죄송합니다. 농담이었습니다. 쿨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 이런 회사에 다니는 제가 이상한 거니까요. 아무튼 고과 'C'를 받으면 연봉 인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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