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부의 추월차선

봄이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진 기분이다. 날씨도 좋고 큰맘 먹고 딸과 둘이 해운대 바닷가에 산책을 가려고 나섰다. 짐 챙겨서 집 나서는 것부터 미션이어서 평일에는 집 근처만 산책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다. 봄은 우리에게만 찾아온 게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복장으로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나오니깐 기분은 너무 좋은데, 왜 벌써 지치는 거지.. 딸아. 우리 밥부터 먹고 놀자~~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보고, 그리로 향했다. 바다가 보이는 식당 주차장은 벌써 자리가 다 찼고 근처 길가에 주차하려고 돌아봤으나, 길도 벌써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주말에는 복잡해서 여유롭게 딸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나왔는데, 평일 낮에도 해운대는 여유가 없었다. 주부들 보다 2~30대 젊은 남자들이 더 많았다. gnolatinbird, 출처 Unsplash 직장 다니는 신랑이 염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저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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