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의 부부 싸움 회상


어버이날, 부모님의 부부 싸움 회상

어버이날에 부모님의 부부 싸움과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를 적어볼까 합니다. 블로그에 사적이고 감상적인 글을 자주 올린 적은 없는데 이해 바랄게요. 먼저 영천에서 포도와 자두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신 저희 부모님은 가끔 티격태격하실 때가 있지만, 사이가 아주 돈독하시고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고 읽어주세요. 지금은 저도 장가를 가고 가정을 꾸려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고 있지만, 자라온 기억들을 회상해 보면 주기적으로 부모님이 크고 작은 부부 싸움을 할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의 그날은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였던 것 같은데, 평일은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 본가로 내려왔을 때 발생한 일입니다. 그날따라 평소보다 부모님의 부부 싸움 감정이 격해졌고 언성도 많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평소 나무랄 데 없는 양반이라고 아버지를 치켜세워주는 어머니도, 평소 묵묵히 본인의 농사일만 열심히 하시는 아버지도 그날은 감정이 격앙되어 있었네요. 항상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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