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지갑 추격전


한밤중의 지갑 추격전

이 이야기는 지난 금요일 저에게 있었던 해프닝입니다. 해프닝은 우연히 일어난 일, 또는 우발적인 사건을 뜻하는데, 해프닝 없는 평온한 삶을 살고 싶네요. 지극히 사적인 제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PART.1 마을버스에 오르다 그날은 평범한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은 후 애 엄마 혼자 시간 좀 보내라고, 네 살 딸아이 윤서와 함께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윤서와 함께 제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어디를 하나 찍고 돌아오는 일정인데, 이날은 윤서가 마을버스를 꼭 타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 키는 책상 위에 고이 모셔두고 폰과 지갑만 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윤서와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직전 12번 마을버스가 들어오는 걸 봤습니다. 다음 버스를 탈까, 아이를 안고 뛰어가서 타볼까 찰나의 고민 후 아이를 안고 냅다 달렸습니다. 이번 걸 놓치면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죠. 겨우 버스를 타고 한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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