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5


20200225

날씨 : 따뜻해 졌던 듯? 회사에서는 2주간 재택근무가 확정되었다.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다. 집에서 일한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다. 일단 듀얼 모니터가 아니고 자리도 불편하고. 내일부터는 작은방으로 가서 일을 할까 싶다. 거실에서는 티비가 있으니 도통 집중이 안된다. 열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기침도 다시 시작했다. 아무래도 겁이 나서 다시 유니내과로 달려갔다. 사람들을 많이 만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전히 코로나로 의심할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열도 미열 수준이고 기침은 하지만 폐호흡에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불안한데, 일단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적어도 누구한테 옮기진 않을테니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오늘 뭘 먹은 게 잘못된건지 약간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메슥거림과 배 아픔. 아마 냉동실에서 꺼낸 스테이크용 고기가 아닐까 싶은데, 혹시라도 내일까지 이어지면 다시 한 번 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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