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4


20200424

날씨 : 코로나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어 꽃샘추위가 늘어났다는데 진짜일까. 어쨌든 춥다. 마지막 재택근무의 날. 시원섭섭하다. 다음주부터는 꼼짝없이 9-18 체제로 돌아가는구나. 뭐 기다려 왔던 순간이기는 한데 그동안 10-17 체재로 있으면서 솔찮게 행복했으니 아쉬운 마음이 안드는 건 아니다. 인간은 왜 하루 8시간을 근무해야하는 것인가. 6시간만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퇴근 후에는 시금치 페스토를 만들었다. 생각 이상으로 은근 손이 많이 간다. 푸드프로세서 사고 싶다. 내일은 아침부터 움직여야 할 것 같다. 꽃시장도 들러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병원도 들를 수 있으면 들르는 게 좋겠지. 거기다가 일요일엔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애플파이 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월요일에 가서 부서원들이랑 같이 먹으면 뭐 정상근무를 축하하는 의미로는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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