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20200602

날씨: 한치앞을 모르는 인간의 인생이란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하고 살아야 한다. 연락에 신경쓰느라 약간 우울하기도 하고 찜찜하던 것이 유튜브로 운동 영상들 보고 가볍게 몸을 움직여 줬더니 훨씬 나아졌다. 거기에 에너지가 올라와서 그동안 미뤄뒀던 박스 정리까지 시작하고, 가방 한 켠에 박아뒀던 노트북도 꺼내고. 여러모로 나는 평생 운동을 하고 살아야 하는 팔자인 게 틀림없다. 운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차이가 이렇게 심한데 안할 수가 있나. 그런 의미로 내일 아침엔 헬스장을 가보겠어. 가서 5키로 러닝하고 무난하게 인증샷도 찍어야지. 아침에 비가 안오면 헬스장 안가고 집 근처 러닝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기는 한데... 사실 밖에서 뛰는 게 더 기분은 좋긴 하더라. 여튼간에 운동을 하면서 연락에 신경을 덜쓰게 됐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인 거 같다. 사실 연락에 신경쓰는 것도 이상하다. 내가 뭘 얼마나 좋아한다고 괜히 신경쓰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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