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사랑 송이버섯 채취 일기

9월에 어느 흐린 이른 아침. 아침잠이 많은 어랑이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참 힘드네요. 그래도 대박을 꿈꾸며 이날도 산에 올랐어요. 혹시 모를 위험(뱀.. 물림.... 사고....)을 예방하기 위해 다리도 보호해 주고 산으로 출발합니다. (저희 마을 가을철 송이 채취는 허가받은 작목반 인원만 가능합니다.) 산에는 뱀, 벌, 그리고 낙석이나 미끄러짐 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돼요. 며칠 비가 와서 산이 미끄럽네요. 비온 후 정말 조심해야 돼요. 그래도 이럴 때는 뱀이 없어서 그건 좋아요.(뱀 엄청 무서워함..) 산에 나오는 대부분에 뱀은 까치 독사 같은 무서운 뱀이라 정말 조심해야 돼요. (무셔라~~~) 오호. 오늘은 시작이 좋네요. 이렇게 하나씩이라도 나와주면 몸이 힘든 줄 몰라요.ㅋ (감사합니다.ㅋ) 오늘은 왠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다행히 힘들 즘 하나씩 나와주네요. 이 또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여러 개는 안 보이고 하나씩 하나씩만 나와서.. 올해는 송이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