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개는 똥을 싸도 철학이다.


잘난개는 똥을 싸도 철학이다.

1. 나의 목표는 부자이다. 마냥 돈이 많은게 부러웠다. 좋은 차, 쾌적한 집이 부러웠다. 돈을 원하다 보니 매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사소한 일로 일희일비하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 온통 머릿속은 후회와 아쉬움, 차트와 실거래만 맴돌았다. 온 세상이 돈으로 보였고 돈으로 판단하며 돈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나눴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바보 천치로 봤고 나와 비슷해도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깔봤다. 뉴스를 보며 이쪽이 맞고 저쪽은 틀리다며 손가락질하고 열을 올리곤 했다. 2. 나의 목표는 부자이다. 부자는 자유로운 것이며 어느것에도 구애받지 않는 구애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돈은 수단이며 과정일 뿐이다. 누가 옳은지 그른지 어느쪽이 정답인지는 명확히 밝힐 수 없기도하고 그러할 이유도 없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원하는 목표까지 최선의 효율을 찾으면 그만이다. 철학적 고뇌가 없으면 짐승과 다를바 없겠지만, 아무것 없이 철학을 논하면 개똥철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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