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제주연고집 & 미혹 ｜ 2022. 11. 25.

다음 날 양평을 놀러 가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임에도 운동을 갔다가 이마트를 방문했습니다. 폐점 시간이 임박하니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내맘대로 연어회를 40%, 닭날개 튀김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여 만족스럽게 맥주와 즐기고 있는데, 알콜의존증이 의심되는 친구로부터 고기를 먹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혼자서 즐길 대로 즐긴 상황이었지만, 거절하기 싫어서 고깃집으로 나갔습니다. 고깃집에 입장하니 사장님은 한 시간 뒤에 마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 뒤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인삼주와 함께 갈매기살을 주문했습니다. 인삼주는 1L에 3만 원이었는데 전용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담은 버킷이 나오기 때문에 흡족스러웠습니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자 인삼주를 벌컥벌컥 마셨는데 독한 느낌이 없어서 이때까지는 인삼주 별거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메뉴를 클리어한 후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간단하게 즐기기 위해서 미혹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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