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토요일

10월 29일 토요일 1.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어 여유가 있었던 토요일이었다.

평소와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여유롭게 버스 노선을 알아보고, 환승 없이 목적지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탔다. 2.

버스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재난문자와 함께 경고음이 울렸다. 충북 괴산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진도(4.1)가 생각보다 강해서 주변에서 진동을 느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다. 침대가 흔들렸다는 사람, 창문이 흔들렸다는 사람 등등. 3.

특히 내륙에서 발생했고 진도가 생각보다 강했던 만큼 아무 피해 없길 바라면서 버스에서 내렸다. 도착한 곳은 시민 공유 공간 사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공유 주방과 공유 텃밭이 마련된 곳이었다.

나는 근처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4.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공유 주방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만들었다.

간단하게 라면, 떡볶이, 김밥, 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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