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물 - 2023년 03월 01일


겨울 끝물 - 2023년 03월 01일

겨울 끝물 : 2023년 03월 01일 일이 많이 밀려있다. 써야 할 글도 몇 개 있고 장기적으로 신경 써야 할 일들도 몇 개 있다.

신기하게도 그러한 여유 없음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글은 나름 잘 쓰고 있어 뿌듯하긴 하다. 하지만 그 뿌듯함도 억지로 짜내는 글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쉬움이 공존하는 뿌듯함이다.

아무래도 여유의 부족함은 사람을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적절한 지루함은 새롭게 나아갈 동력이 되기도 하고, 창의력을 위한 토양이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2023년 나는 그러한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3월을 맞이한 오늘 나는 일부러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일을 하지 않았다.

쌓여있었던 앨범들을 정리했고, 미뤄두었던 음악 감상을 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점심 외식을 하기도 했고, 동네를 드라이브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하늘은 흐렸지만 오랜만의 쉼표에 심적으로 여유를 얻었다. 문라이즈 킹덤 스틸컷 하루가 거의 끝나갈 시간, 영화도 한 편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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