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다리며 - 2023년 5월 20일

여름을 기다리며 : 2023년 5월 20일 2023년의 절반이 끝나가고 있다. 이 끝나감 속에서는 유독 많은 이별이 있었고, 많은 후회가 있었고,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일적으로 피로함을 받기보다는 그 외적인 부분에서 피로함의 최대치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 반복된 외적인 피로함은 무기력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웃어야 하는데 웃지 못했고, 기뻐야 하는데 기쁘지 못했다. 이전부터 나는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었다.

주변에 누가 있는지에 따라 성격을 달리하기도 했고, 주변에 어떤 상황이 따르는지에 따라 행동을 바꾸기도 했다. 누군가는 이를 개성이 없다고 하거나 줏대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생존전략은 그러했고, 유동성이 없거나 적은 환경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유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오히려 불안함으로 작동했다.

불안함은 처음에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나타나기도 했고, 잠을 자다가도 꿈속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점점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고 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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