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몸부림의 현장 속으로 발자국을 남기고자 한다. 나는 비록 작고 힘없는 국민의 한사람이지만.. 나와 같은 작은 존재들이 모여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그 바람이 세를 키워 더 큰 바람이 되는 법.. 내 바램이.. 우리의 바램이 더욱 커지고 강해져서 온갖 비리와 불의에 썩어빠진 부끄러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잡을 수 있다면 후손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 정의로운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면.. 나는 그 작은 바람이 되고자 한다. 한겨울의 추위와 찬바람도 촛불의 물결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수십만, 수백만의 촛불이 모여 대한민국 역사의 한 획을 새로이 긋는 기록으로 남겨질 저 광화문 광장 촛불의 외침 속에.. 오늘밤 나는 하나의 촛불로 서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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