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슬픔을 글로 녹여내며, 달밤 숲속의 올빼미 도서 리뷰


이별의 슬픔을 글로 녹여내며, 달밤 숲속의 올빼미 도서 리뷰

달밤 숲속의 올빼미 고원에는 지금 철쭉이 한창이다. 첫 문장, 올빼미가 운다 중에서 01_ 고이케 마리코라는 이름이 눈에 익은 이름은 아니여서 무심코 지나갈 책이었다. 책연이라는게 있긴 있는것인지. 책의 미리보기를 보게 되었고 '달밤 숲속의 올빼미' 이 책에 반해버렸다. 거대한 상실은 극복되지 않는다 매일의 삶과 함께하는 것이다 에세이는 짧고 간결하다. 조곤조곤한 말투는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는 듯 하다. 이야기는 하나같이 잔잔해서 그 안의 감정이 슬픈 것인지 알 수 없다. 마지막장을 덮은 뒤 웃으면서 오열한다는 장면이 상상되지 않았지만, 어쩐지 서글프고 표지의 문장이 계속해서 남는다. 예전에 남편이 내동댕이쳤던 말들. 억지를 부려 화를 솟구치게 하던 말들을 이것저것 떠올려 본다. 그때 그런 소리를 했었지, 이런 소리도 들었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두운 기억’이 몸집을 불려 나간다. 상실의 슬픔이, 흔들흔들 출렁이던 그 희미하고 부드러운 윤곽이 뾰족하고 예리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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