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우리에게__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내성적인 우리에게__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

결핍, 타인, 기대 그대를 고단함에 가두는 세 가지.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는 저자가 인스타에 3년간 올린 글을 갈무리하여 펴낸 책이다. 처음 제목을 보고 이별한 연인에게 전하는 안부 같은 글인 줄 알았다. 헤어진 연인에게 허세같이 하는 괜찮다는 말과 더해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상대에 대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담은 장난 같지만 뭔가 날카로움이 담겨 있는 제목이 아닌가 싶었다. 실제의 책 '잘 살고 있어요 농담이에요'는 흘러가는 일상에 대해 소고를 담은 책이었다. 예상과는 달랐지만 그냥 넘기기 쉽지 않은 제목이다. 잘 살고 있다 농담이다-라는 두 문장의 연결고리가 지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느끼게 했고, 견디는 삶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인스타라는 공간 자체가 글을 길게 쓸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직관적인 문장들로 구성된 짧은 글로 이루어진 에세이다. 모든 문장에 공감할 수 있는 책은 아니었으나 타인의 일상을 스쳐온 문장들은 나의 삶을 스치기도 한다. 이 지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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