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저자 한비야 출판 푸른숲 발매 2005.09.08.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자기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힘있는 자에게 보태며 달콤하게 살다가 자연사할 것인지, 그것을 힘없는 자와 나누며 세상의 불공평, 기회의 불평등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할 것인지.

혹은 평생 새장 속에 살면서 안전과 먹이를 담보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포기할 것인지, 새장 밖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지고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며 창공으로 비상할 것인지. 나는 지금 두 번째 삶에 온통 마음이 끌려 있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해도 현실은 다르지 않느냐고.

물론 다르다. 그러니 선택이랄 수 밖에.

난 적어도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새장 밖은 불확실하여 위험하고 비현실적이며 백전백패의 모호함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다. 새장 밖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새장 밖의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해 주고 싶다....



원문링크 : 한비야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