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집밥. 닭냉이전골. 냉이닭전골. feat. 봄맞이식탁.

20220325. 이날의 저녁. 부인님이 냉이가 나왔다고 야심차게 #닭냉이전골 을 하사하십니다. 사실, 닭냉이전골은 마마표 시그니처 메뉴인데 시집와서 먹어보곤, 마마에게 전수받아 #봄철한정메뉴 로 만들어 주는 부인님 입니다. 살앙한다. 닭다리 정육을 우유 테라피와 밑작업을 하고, 당근, 감자 모서리까지 세심하게 깍아주는 정성. 게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버섯까지 그득. 부인님의 정성에 눈물이 흐릅니다. 이대로 해물팩 + 채수로 우린 육수를 넣어 끓이기만해도 존맛 이지만, 이날의 주인공 같은 조연 냉이를 더해 화룡점정 해줄 심산입니다. 구석구석 흙을 씻어내고 탈탈털어, 물기를 빼둡니다. 닭고기와 감자를 익혀내어 주고~ 냉이 투하!!! 불을 끄고 식탁으로 옮겨줘요. 다진마늘 + 식초 + 올리고당 쉐킷쉐킷 소스 만들고요. 깍두기 하나로 반찬 끝. 이날의 주종은 저렴이 소츄 #비잔클리어 아이들에겐 아직 냉이의 향이 쎄겠죠? 냉이는 못 먹지만 닭다리와 감자 당근 버섯 잘도 집어 먹습니다. 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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