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피어난 호야꽃


장마와 함께 피어난 호야꽃

지난 5월부터 새로운 줄기를 길게 쭈~욱 쭉 뻗어가며 여린 핑크빛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한 호야. 몇년만에 새로 나오는 줄기라 내심 너무나 반가웠던.. 처음 날 때 핑크빛이던 새잎은 점차 말끔한 아이보리빛으로 변하다가 수개월의 기인~ 시간이 흐르면 초록잎으로 변한다.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록 색깔과 무늬가 선명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늘에 두고 초록으로 변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고 싶다는~ㅎㅎ 핑크핑크하고 크리미한 빛깔을 더 오래 즐기고 싶은.. 그런데 새잎이 자라나면 항상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깍지벌레다. 이 깍지벌레가 번창하면 끈끈한 액체같은 것도 분비되고, 하얀 솜뭉치 같은 게 잎에 점점 번지는데.. 제때 잡아주지 않으면 결국 잎의 수액을 모두 빨아먹어 잎이 말라죽어버린다.ㅠㅠ 그래서 이번엔 못쓰는 칫솔 하나 들고 잎파리 사이사이 싹싹 쓸어버리고, 분무기를 물총처럼 분사해서 물줄기로 날려버리고~ 아주 지대루 일망타진해버렸다!!! 제발 또 생기지 말아라.. 하면서 자주 ...


#다육이 #베란다정원 #호야 #호야꽃

원문링크 : 장마와 함께 피어난 호야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