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챌린지 vol.13


주간일기챌린지 vol.13

낼부터 추석연휴라 음식준비다 뭐다 정신없으면 주간일기 어영부영 지나치지 싶어 오늘 대충 기록 남기기. 이번엔 추석 연휴가 짧아 친정 다녀오기 빠듯하다 싶어 지난 주말에 미리 서울 다녀옴. 차가 어찌나 밀리는지.. 보통 1시간 반이면 가는데, 도착해서 보니 3시간 넘게 걸림..;;; 태풍 힌남노가 다녀간 뒤, 아랫쪽은 피해가 심각한 거 같던데.. 명절 앞두고 얼마나 심난할까 싶다. 다행히 울동네는 폭우가 며칠 이어진 거 빼고는 큰 피해는 없는 듯하다. 비가 그치고 난 뒤 드러난 하늘은 또 세상 산뜻하고 청명하다. 노을도 완전 이쁘고.. 일교차가 심한 가을날. 아침에 안개가 엄청난 것이 낮에는 머리 벗겨지게 더울 모양이다. 맞은편 아파트 단지는 마치 구름속에 올라앉은 듯 신비로운 분위기 뿜뿜~ 가을 햇살을 머금고 쑥쑥 자라나는 시아부지 텃밭의 들깨와 옥수수들.. 싱싱한 깻잎은 벌써 수차례 서리해다가.. 양념에 재워 친정에도 들고 가고, 시아부지도 드시라고 드리고, 가끔 삼겹살도 싸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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