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일


원하는 일

가끔 회사 다닐 때 회사 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내가 회사를 그만둘 때, 꼭 선배님이 원하는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그 말이 자꾸 생각난다. 잊은 듯 지내다가도 한 번씩 문득문득. 하고 싶은 일이랄 게 있나. 잘하는 일도 제대로 못 찾았는데. 그저 새로운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을 뿐. 온갖 매체에서 빛나는 사람들은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니 성공했다고 말하는데 말은 쉽지만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 나는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미치도록 부럽지만 내겐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나에겐 꼭 이루고 싶은 꿈같은 게 없으니까. 나는 그저 매일 살아갈 뿐이다.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고 상처받지 않게 나를 보듬어 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유명해지거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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