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입맛도 변하고


살다 보니 입맛도 변하고

며칠 전 인터넷으로 약과를 주문했다. 기대했던 맛은 아니라 처음엔 좀 실망스러웠는데 자꾸 먹다 보니 과하게 달지 않고 적당히 먹을만했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구분하고 한번 먹었을 때 맛이 없다고 느낀 음식은 잘 먹지 않았다. 하지만 살다 보니 입맛도 변하고 내가 처음 접한 그 음식이 그 맛이 아닌 경우도 더러 있었다. 각 지역마다 고유의 특색 있는 맛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그냥 특별히 그 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유난히도 맛없게 조리된 경우도 있었다. 목에 걸려 고생했던 생선이나 대추는 아직도 먹을 때마다 긴장이 되지만 어릴 땐 좋아하지 않았던 프라이드치킨을 성인이 되고부턴 양념치킨보다 더 좋아하게 됐다. 없어서 못 먹던 초콜릿은 질리도록 먹을 수 있게 됐지만 이제는 초코 음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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