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나만은 아닐 것 같고 비켜갈 것 같던 일들. 내 곁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일들이 나에게도 빠짐없이 찾아온다. 지금은 아닐 것 같아도, 언젠가 꼭.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살고 싶어서, 죽고 싶은 순간, 영원히 지옥일 것만 같은 순간들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끝나고.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바라고 바라던 행복의 순간도 기대하지 않던 그 어느 날 찾아오곤 했다. 우울감이 찾아오면 예능을 챙겨봤다. 때로는 아주 슬픈 스토리의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를 닥치는 대로 찾아봤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휩쓸리는 일들. 의도치 않은 상황들. 사람들. 엉망진창이 된 마음을 달래는 일은 왜 매번 이렇게 힘든 건지.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어쩜 이리 힘든지.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는 일, 그런 건 없다. 나에게도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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