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저녁


선선한 저녁

오늘은 바람막이를 입고 밖에 나갔다 왔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저녁 바람이 꽤나 선선해서 좋았다. 혹여나 또 비가 올까 봐 우산도 들고나갔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에 눈 떴을 땐 생각보다 추워서 좀 놀라기도. 봄가을은 금방 왔다 사라지니 슬슬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 기다려진다. 겨울은 참 쓸쓸하지만 서늘해서 좋은 계절이다. 얼른 가을이 오고,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보통 자기가 태어난 계절을 좋아한다는데 나는 봄에 태어났지만 겨울이 참 좋다. 3월이라 그래도 서늘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가? ㅎㅎ 아. 그나저나 요즘 오타가 너무 잦아졌다. 몸이 낡아서 그런 건지.. 심지어 오타가 난 걸 거르고 걸러도 그걸 모르고 지나쳤다가 아주 나중이 되어서야 발견한다. 발견이라도 하는 건 다행인데 아예 모르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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