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이야기


1호 이야기

1호(13살 남자)가 웹툰을 보고 가끔 저한테 감상을 이야기 하는데 저랑 생각 차이가 당연히 나겠지만 저렇겠도 생각하는 구나 싶은게 오~~ 싶더라구요. 가끔 책 읽다보면 주인공들 이름이 가족이거나 지인이면 몰입이 안되서 하차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이럴때 이름 이게 아니다. 주인공이다 주인공이다 자기 최면 걸어서 봐요. 그런데 1호가 보던 웹툰 여주인공 이름이 여동생(2호, 12살 여자) 이름이었나봐요. 여주인공이 여동생 이름인데 자꾸 남주가 여주한테 잘해주는 것 보니까 배가 아프다면서... 괴롭히라고, 괴롭히라고 그러면서 댓 달면서 읽었다 그러는데 그것듣고 헐~~ 그랬습니다. 요즘 웹툰이 무슨 선택형 엔딩이라면서 무슨무슨 장면에서 선택하면 그쪽 스토리로 진행되고 엔딩도 다양하나봐요. 그래서 여주 괴롭히는 상황들 고르다보니 베드엔딩이었다면서... 베드 엔딩이 썩 마음에 안들어 다시 읽으면서 선택하는데 여주가 여동생 이름이라 남주랑 붙어서 알콩달콩하면 왜 그리 오글거린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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