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틀렌 / 안희연


슈틀렌 / 안희연

"건강을 조심하라기에 몸에 좋다는 건 다 찾아 먹였는데 밖에 나가서 그렇게 죽어 올 줄 어떻게 알았겠니" 너는 빵을 먹으며 죽음을 이야기한다 입가에 잔뜩 설탕을 묻히고 맛있다는 말을 후렴구처럼 반복하며 사실은 압정 같은 기억, 찔리면 찔끔 피가 나는 그러나 아픈 기억이라고 해서 아프게만 말할 필요는 없다 퍼즐 한조각만큼의 무게로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퍼즐 조각을 수천수만개 가졌더라도 얼마든지 겨울을 사랑할 수 있다 너는 장갑도 없이 뛰쳐나가 신이 나서 눈사람을 만든다 손이 벌겋게 얼고 사람의 형상이 완성된 뒤에야 깨닫는다 네 그리움이 무엇을 만들었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하려다가 있는 힘껏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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