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유발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실제 경험 with 쇼크예방위한 달리기매뉴얼

운동장에서 4번이상 쓰러진 고등학생이 저희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저희병원 알레르기 담당 선생님께서 그 아이의 기록을 뒤져보신후 매번 음식, 모두 밀가루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한 것을 알아내셨어요. 결국 이아이의 진단명은 FDEIA! : Food-dependent exercise-induced anaphylaxis (FDEIA)= 음식의존운동유발아나필락시스 시험에도 잘 나오지 않는 희귀한 질환이었어요.. 마음놓고 운동하기 어려울 것 같아 참 안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음식으로만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데 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유발된다니...참 희한한 알레르기질환이라며..귀쫑긋 세우고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전날 러닝화 전문샵 플릿러너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러닝화까지 장착하니 공원 다섯바퀴는 거뜬히 뛸 수 있을 만큼 몸이 가볍게 느껴졌어요. 무거운 운동화를 벗어 던지고 발모양까지 스캔해 내 발에 딱 맞는 러닝화를 신고나니 발바닥 끝에 마치 스프링을 달아놓은 것 같았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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