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고스의 아크리시오스왕에게는 다나에라는 예쁜 공주가 있었다. 그런데 다나에가 낳은 아이 때문에 자신이 죽게 되리라는 신탁을 받았다. 왕은 깜짝 놀라 남자의 손길이 닿지 못하도록 청동 탑을 세우고 다나에를 가뒀다. 어느 날 제우스가 땅을 내려보다가 탑의 창문에 기대어 있는 다나에를 발견했다. 빛을 뿜어내는 다나에의 미모를 제우스가 그냥 지나칠리 없었다. 제우스는 황금빛 비로 변신하여 하룻밤을 다나에와 지내고 떠났다. 아홉달 뒤 다나에는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와이 누구의 아이냐고 붇자 다나에는 제우스의 아이라고 대답했다. 신의 아들을 직접 죽일 수 없었던 아크리시오스는 어미와 아기를 상자 속에 넣은 다음 바닷물에 떠내려 보냈다. 바다를 떠돌던 상자는 다행히 제우스의 도움으로 세리포스 섬에 이르렀다. 딕티스는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잘 보살펴 주었다. 어느 날 딕틱스의 형인 세리포스 섬의 폴리덱테스 왕이 동생 집에 왔다가 다나에를 보았다. 왕은 첫눈에 반해 청혼했다. 다나에는 제우스와 이...
원문링크 : 그리스로마신화, 메두사를 처치한 영웅 페르세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