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4기] 암환자의 식단


[난소암 4기] 암환자의 식단

엄마에게 암이라는 병이 생기면서 많은 것을 바꾸려고 참 많이 노력했고, 지금 현재도 노력 중이다. 제일 신경이 많이 썼던 건 식단이었다. 암 환자는 무조건 짜게 먹으면 안 된다, 채식 위주로만 먹어야 한다, 뭐가 좋다, 뭐가 안 좋다.. 수없이 검색하고 계속 찾아봤지만, 제일 좋은 건 환자 본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다. 처음에는 나도 버섯볶음, 호박볶음, 무나물, 가지무침, 계란찜, 브로콜리.. 등등 저염 간장을 만들어가며 저염식으로 식단을 짰었다. 그러나 1차 항암 입원 때 엄마 몸에 나트륨과 단백질 부족으로 링거를 맞았던 게 기억이 난다. 이때 엄마한테 정말 미안했다. 이런 내 고민을 알아챘는지, 병원에서 식사 전 엄마가 항상 식단을 사진 찍어서 보내주었다. 일반식사 간장식 엄마는 간에도 암이 있는 상태라 간장식과 일반식을 번갈아가며 식사가 나왔다. 일반인이 먹는 식사와 별다른 게 없었다. 그냥 생선 한 마리는 꼭 나오는 백반집.. 느낌이랄까? 보호자 병동으로 입원했을 때 나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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