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 성필규 전PK투자자문 회장 이야기


'알바트로스' 성필규 전PK투자자문 회장 이야기

"파생투자, 도박으로 생각하면 돈 잃게 되죠" 강남 중심부에 한눈에 들어오는 부띠크모나코 27층 벤트하우스. 성필규(41) 피케이투자자문 회장은 틈날 때마다 사무실 한쪽에서 카나리아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 몇 년 전 암수 한 쌍을 선물 받아 기르기 시작한 것이 어느새 수십 마리로 불어다. 카나리아는 공기가 조금만 탁해져도 살지 못하는 예민한 동물이다. 19세기 광부들이 새장에 넣어 '위험 경보기'로 갱 속에서 가지고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 변화와 위험을 가장 먼저 포착해야 살안마을 수 있는 비정한 금융 승부사들의 세계와 닮은 꼴이다. 성회장이 주식 투자에 처음 발을 들여 놓은 것은 1994년이다. 군복무를 마치고서강대 경영학과 2학년으로 복학한 무렵이다. 투자론 수업을 들으며 시험 삼아서 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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