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 도둑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 도둑

병원엔 생각보다 도둑이 많다 소소하게는 주사기, 라인을 고정할때 쓰는 플라스타(테이프) 크게는 마약(…) 도둑까지! 대체 왜이러나 싶지만 더 화가나는건 그걸 막거나 전화해서 물건을 돌려놓으라고 하면 이 인간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낸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거 훔쳐서 삶이 좀 윤택해 지셨나요?(험한말) 체온계 데이에서 이브닝번으로 넘어가는 시간, 카운트를 하던 이브닝번 선생님이 체온계가 없어졌다고 알려왔다. 누군가의 주머니에 있나? 어디 떨어진건가? 하고 응급실을 샅샅이 뒤졌지만 체온계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CCTV를 열어보자 범인이 밝혀졌다.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의 보호자중 한명이였다. 실수가 아닌 계획적이였다고 확신했던게 주위를 스윽 둘러보더니 자연스럽게 본인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CCTV에 포작된 것이다. 전자식 고막 체온계는 생각보다 비싸다(5~7만원선). 그렇다고 그걸 훔쳐가면 되나요? 범인을 찾았지만 돌려받는것은 또 다른 문제다. 전화해서 예~쁘게, 고객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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