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 막장드라마


응급실 간호사 이야기 - 막장드라마

응급실에서는 막장드라마같은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 어지간한건 그냥 물 흐르듯이 넘기는데 몇몇 사건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사실 난 아직도 내가 목격한게 사실인지 혼란스러울때도 있다. 선생...님...? 중학생 한 명이 119를타고 실려온 적이 있었다. 미성년자는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치료에는 보호자의 동의와 동행이 필요하다. 같이 온 누나도 미성년자였기에 학생의 부모님에게 연락했지만 맞벌이에 바빠 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였다. 그때 보호자로 나타난것이 이 학생의 담임선생님이였다. 요즘 보기 드문 선생님이구나, 정말 헌신적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검체를 내리기 위해 응급실 문 밖으로 나섰는데 담임이라던 그 선생님와 환자의 누나가 보호자 대기실에서 키스하고 있더라. 뭐지?? 누나가 성인이면 둘이 지지든 볶든 상관없는데 문제는 환자의 누나도 교복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교사가 미성년자와 사귄다고? 진짜 뭐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두 사람은 키스에 여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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