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호사 일기] 프리셉터십 끝


[사우디 간호사 일기] 프리셉터십 끝

2023.10.26 / Day.54 어제를 마지막으로 약 한달간 15번의 프리셉터십이 끝났다. 당장 내일부터 독립인데 아직도 응애느낌…. 부서 분위기 자체는 워낙 좋다보니 서로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고 부담스럽지 않기는 한데 한국인 마인드 특성상 내가 일 빨리빨리 못쳐내면 내 스스로에게 빡치고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다. 빨리빨리 적응해서 내 동료들도 도와주고 그래야지. 그래도 간호사 한명당 (내 부서 기준)최대 환자 3명인데 바쁘다고 느끼는거 좀 자존심 상함…ㅎ 일단 아직도 낯선게 응급실에서 세끼꼬박꼬박, 보호자식이까지 싹 제공하고 IV보다 PO약 위주로 처방하는것. 한국 ER에서 일할때 내가 써본 PO라곤 아스피린이나 NTG가 전부였으니까. 10여개의 po오더와 식이처방신경쓰는 날 보며 병동간호사가 이런 기분일까…? 를 느끼게 된다. 컨설트 받은 의사들이 회진돌면서 어제 000약 마지막으로 들어간 시간이 언제야? 환자 00수치는 어때? 물어보는데 뭐지? 내가 진짜 병동간호사가 된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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