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간호사 일기]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


[사우디 간호사 일기]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

2023.11.21 / Day.80 사우디에서 일하면서 놀랐던 점중 하나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끔은 유창하기까지 함! 마샬라! 9월쯤 병원에서 한참 오티를 받고 있을무렵, 동기와 병원 복도를 걸어가는데 어떤 직원이 다가와서 정확한 한국어 악센트로 “한국에서 왔어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단순히 그 문장만 외운게 아니라 한국어로 어지간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였다. 한국어로 함부로 욕하면 안되겠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림. 다시 말하지만 한국 드라마좀 봤다. 한국 문화에 관심좀 있다하는 외국인들은 시발정도는 다 알아듣더라. 이런 시트콤같은 일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어느날 한창 일하는데 Lab에서 전화가 왔다. 환자의 랩이 헤모가 되었다. 다시 뽑아야할것 같다는 내용이였다. 오케이 하고 전화를 끊으려는데 상대방이 “당신은 한국인 인가요?” 라고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이야기하는것 아닌가! 꽤나 정확한 발음으로!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니 ...



원문링크 : [사우디 간호사 일기]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