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과거를 추억하다 니콜스 스컬프쳐

니코스 스컬프쳐 100ml 그러니까 내가 이 향수와 연을 맺은 것은 벌써 25년 전.. 고등학생 때였다. 향수의 "향" 자도 모르던 시절 뭐냐 그 음성사서함? 내 또래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텔섹? (뭐 내 기억엔 그런데 써놓고 보니 억양이 좀 거시기 하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기소개를 음성 녹음으로 녹음을 해놓으면 다른 사람(이성)이 그것을 듣고 마음에 들으면 메시지를 남겨놓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ㅋㅋ 암튼 거기에 나는 한창 유행하던 영화 넘버 3의 송강호 님 대사를 성대모사해서 올렸던 기억이.. 그걸 듣고 한 여학생이 메시지를 남겼고 그렇게 우리 인연은 시작되었다. 지방에 살던 그 아이와는 지속 적으로 삐삐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졌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신상으로 구매한 씨티폰 덕에 난 더 빠른 연락을 취할 수 있었지.. 그 연락이 펜팔로 이어지고 손 편지도 무진장 썼드랬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2학년 생일날 그 아이한테서 받은 선물이 이 스컬프처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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