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을 전해 주세요..


꽃다발을 전해 주세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소년은 자신이 죽으면 혼자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한 꽃집 앞을 지나다 꽃집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엄마 생일날에 드릴 꽃다발을 주문하고 싶어요." 소년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가지고 있던 돈을 꽃집 주인에게 다 건넸습니다.

한참 부족한 금액이었지만, 소년의 사연을 들은 꽃집 주인은 그렇게 해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몇 달 후 소년이 말한 날짜가 되자 꽃집 주인은 약속대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드님이 당신을 위해 주문한 꽃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하와 함께 꽃을 건네자 소년의 엄마는 깜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실 소년은 투병 끝에 결국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함께 축하해주지 못할 앞으로의 엄마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던 소년의 애틋하고도 대견한 마음에 꽃집 주인과 소년의 어머니는 한참을 울었습니다. 누구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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