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향


익숙한 향

From, 블로그씨 어디선가 맡아본 적 있는 그 향기~ 익숙한 향에 떠오르는 사연이 있으신가요? 과실수가 열매를 맺으려면 꽃이 피기마련이죠 전 외갓집이 과수원을 하고있어요 유치원 다닐 그 때, 엄마아빠도 과수원일을 도우시고 어른들이 모두 분주할 시간, 저는 집에서 외갓집까지 아무것도 없는 시골자갈길을 따라 걸어가곤 했어요 그러다 외갓집이 가까워졌구나..하고 느끼기 시작하는 냄새가 있어요 바로 사과꽃향기와 풀, 나무냄새에요. 사실, 눈에 보이는 풍경들을 말한거지만 그 냄새안에는 앉은뱅이 들꽃과 들풀들, 내가 모르는 여러 생명들이 더해진 냄새들이었겠죠? 오늘태풍 링링으로 추석을 앞에 두고 수확을 기다리던 과일들이 떨어진 뉴스를 보니, 흐린 구름과 심술맞은 바람에 힘들어 할 얼굴들이 떠올라 걱정이 됩니다. 태풍 링링이 무사히 통과하고 바람이 잦아들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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