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 녹두전 7회8회 장동윤 김소현 찰떡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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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 반가워하는듯도 싶고 질색하는듯도 싶고. 동주: 지금 이게 어떻게. 녹두: 너한테 할 말이 있어서. 동주: 지금, 이 상황에서? 녹두: 음. 지금 이 상황에 딱 어울리는 말이지. 동주: 그게 뭔데? 녹두: 그러니까 그게, 오늘부터 내가 너의, 내가 너의, 애미다! 동주: 니가 내, 뭐? 녹두: 어, 머. 니. 놀랐느냐? 동주: 안놀라겠어, 그럼? 녹두: 이제 너 기녀 안해도 돼. 하기 싫잖아. 하지마라 이제. 녹두: 식구가 되면 되지요. 행수: 동주를 수양딸로 삼으시겠다니, 헌데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과부님을 어찌 믿고 동주를 맡기겠습니까? 녹두: 당연한 걱정이십니다. 해서, 이 과부촌에 동주기녀님과 제가 함께 지내면 어떻겠습니까? 행수: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건지? 녹두: 글쎄요. 어. . 정이 들었나봅니다. 죽어도 하기싫은 일 하나쯤은 안해도 되게 하고싶어져서. 녹두: 너, 내 딸해라! 어머~ 왔는가, 딸~ 야, 동동주, 내가 오늘부터 너의, 너의.. 동주: 나한테 왜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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