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 녹두전 11-12회

동주: 나리 오햅니다. 율무: 나오거라.

지금 당장 나오란 말이다. 과부들: 김과부님, 나와보시지요.

들어갑니다? 녹두: 제가 나갑니다~ 과부들: 사내따위가 뭐라고.

부질없소, 과부님. 녹두: 송구합니다.

어서 들어가 주무시지요. 율무: 그러니까, 그런 사정으로 사내인걸 감춰주었다고?

동주: 예. 곧 떠날사람이니 나리께서도 모른척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율무: 방금 내가, 동주: 사고였습니다.

방금 미끄러진겁니다. 율무: 그걸 믿으라는거냐?

너는 몰라도 저 놈은, 녹두: 사고 아닌데? 동주: 조용히 해.

무능하고 덜떨어진 파렴치한으로 보시는거 다 이해합니다. 허나 악한자는 아닙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율무: 지금 저 놈을 걱정하는것이냐? 동주: 사내인게 알려지만 감춰준 저 또한 무사치 못하겠죠.

저를 걱정하는 것입니다 율무: 니가 밉다. 난 너를 거역하지 못함을 잘 알고 있구나.

율무: 따라나오너라. 허면 또 동주와 한 방에 들 작정이었더냐?

녹두: 그건 우리가 어련히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