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진해 장복산 안민고개 마산 가포 벚꽃길

일이 있어서 가게 된 창원가는 길, 예전 살던 창원마산진해지역을 가다가 라떼는~ 하는 마음에 살짝 설레임이 생깁니다 제가 살 때는 4월 첫째주에 거의 진해 군항제가 열렸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긴 했는지 이번에 가보니 어느새 벚꽃이 다 지고 초록잎들이 나고 있네요 도착하기 전부터 여린 새싹들의 연둣빛 향연을 시작으로 분홍분홍한 벚꽃잎들이 눈처럼 흩날려 도로까지 나부낍니다 정겨운 사투리에 친절한 말투와 표정까지 더해지니 진짜 창원에 왔구나 싶더라구요 진해 안민터널도 오랫만에 와보네요 안민터널 위로 안민고개길을 따라 벚꽃이 한창인듯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창원 마산 진해의 모든 유명 관광지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어디를 가지 않아도 도시 전체가 벚꽃길이라 꽃구경을 따로 가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진해 어느곳이든 마을곳곳에 피어있는 벚꽃들. 꽃망울이 터지고 꽃잎이 나부끼고 있으니 봄의 절정 한가운데로 이동한 기분이 듭니다.

우리집 길가에도 벚꽃이 참 이쁜데 이곳은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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