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보 둑길 킥보드 투어

전날 비소식이 들리고 꽤나 요란스런 소리를 내며 봄비가 내렸어요 오늘 새벽에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이 오랫만에 한껏 푸르름을 뽐내고 화사한 봄꽃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멀리 가지 않아도 장관입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지대가 높아요 이제 월요일이면 아이들 개학이라 이번 주말이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은지 킥보드가 타고싶다며 난리부르스~ 네이버 우리동네에 소개된 여주 강천섬을 드라이브삼아 가보기로했어요 남한강을 앞에 두고 길게 내어진 자전거길이 전국의 캠핑족들 발걸음을 묶어두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넓은 주차장에는 웨건에 짐을 싣고 있는 분들도 많고 강천교를 건너 강천섬으로 들어가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남한강의 한가운데서 자연의 정취를 느끼고픈 캠핑족들의 성지일만 하네요 우리는 드라이브겸 온거라 강천섬 주차장을 다시 빠져나왔어요 남한강을 품은 강천면 마을을 목적지 없이 한바퀴 돌다가 쑥냄새 같기도 하고 풀냄새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일자로 쭉 뻗은 자전거 도로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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