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마지막회 단한편 남겨두고 49일째 서우를 위해 떠날준비하는 차유리

보고싶은 열무에게 열달동안 무럭 무럭 잘 자라 준 열무야 엄마가 우리 열무 나오면 세상을 다 누릴 수 있게 해줄께 하고싶은거 되고싶은 거 뭐든 다 꿈 꿀 수 있게 해줄꺼야 곧 보자, 나의 아가. 널 만날 수 있는 날이 다가 오니까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다려져.

엄마 차유리 차유리: 나 살고 싶어 미동댁. 다 내가 잘못했어??

나도 살고싶었고, 살고 싶어. 살고싶었고, 살고싶다는 차유리.

그런 차유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미동댁이지만, 무턱대고 원래의 자리를 찾아 제대로 제2의 삶을 잘 살아보라는 말은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차유리가 열달을 품은 서우를 두고 먼저 죽고나서 지난 5년간 남편 강화와 딸 서우의 곁을 맴돌며 그리워하고 함께 아파하고 서우가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도 손 한 번 뻗지도 안아보지도 못한 엄마의 마음을 미동댁도 잘 알고 있지만, 유리의 선택으로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는 서우가 어떻게 될지 알기에, 쉽사리 유리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기가 어렵습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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